안녕하세요.
남쪽나라 공돌이 extrashin 입니다.
오늘은 조금 늦었지만 지난주에 갔다온 파주 지혜의 숲 방문 후기 입니다.
파주는 지난 설 명절 전 개인적으로 휴가를 사용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이번이 파주 첫 방문이었습니다.
파주에 도착하여 떠오른 첫 이미지는 한마디로 북한과 가까운 곳 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고향이 나름 북쪽이라, 통일전망대도 가보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큰 도로 옆에 바로 철책이 있고, 개성까지 20km라고 쓰여진 안내판을 보니 정말 북한이 가깝다는게 실감났습니다.
지혜의 숲
사실 이번 파주 방문의 목적은
어머니께서 파주 출판단지 안에 위치한 지혜의 숲을 방문하고싶어 하셨기 때문입니다.
지혜의 숲은 북까페입니다.
내부 모든 벽면에 아래 사진과 같이 책이 가득가득 꽂혀있습니다.
방문한 날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있어 사람이 없는 벽을 찍었습니다. 내부는 충분히 넓습니다.
총 3개의 관으로 되어있고, 1개의 관은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파스쿠치 까페도 있고, 나름 아래와 같은 작품도 있습니다.
작지만 서점도 있죠.
앉아서 출입하는 사람들 감시 중!
파주 지혜의 숲. 분위기 자체는 상당히 좋습니다.....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혜의 숲에서 내가 원하는 책을 찾아 읽긴 어렵습니다.
방문전에 기대했던 것 중에 하나는 방해받지 않고, 커피 한 잔 마시며 여유롭게 책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지혜의 숲 분위기 자체는 이런 저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려면 원하는 책을 찾아야 하는데,
벽에 꽃혀 있는 책이 출판사 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책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검색하는 컴퓨터가 있긴 했지만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았습니다.
앞에서 제가 지혜의 숲이 3개의 관으로 되어 있다고 했는데요.
1관에서 고른 책을 가지고 2관이나 3관으로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2관이나 3관도 마찬가지로 해당 관에서 고른 책을 다른 관으로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도서 관리 차원에서 이러한 정책을 쓰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규모가 큰 것은 아니니 이용자에게 적어도 자리를 선택할 자유는 제공해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게다가 24시간운영하는 관을 빼면, 다른 두 관은 저녁시간 이후에 문을 닫습니다.
읽고 싶은 책을 찾았는데 24시간 운영하는 관이 아니라면 읽다가 나와야 합니다.
물론 하루 잠깐 방문하고 가는 분들께는 큰 단점은 아니지만,
만약 저처럼 지혜의 숲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 지지향 - 에서 숙박을 한다거나,
늦은 시간까지 책을 읽고 싶으신 분에겐 아쉬움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조금 길게 방문 하실 분들은 꼭 읽을책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놓고가지 마시구요. ㅠㅠ
그리고 결정적으로 열람실이 춥습니다.
제가 설 연휴전 올린 글에 님께서 이미 춥다고 경고를 해주셨는데,
이렇게 추울줄 몰랐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점이 올 겨울 추위가 절정해 달했을 때인 것을 감안해도,
열람실에서 책을 읽다보면 한기가 느껴졌습니다.
여름에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물이 다 얼었어요!
파주 지혜의 숲.
큰 북까페로 보고 방문하시면 만족감이 훨씬 클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 포스팅에 지혜의 숲 안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인 지지향까지 담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져 지지향은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