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연탄봉사는 인스타그램의 션 님 사진에서만 봤는데, 우연한 기회가 와서 참여하기로 하고 오늘 오전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다녀온 곳은 은평구 중계였구요, 산 바로아래에 위치해서 도심보다 기온이 한 5도정도가 낮고 길 전체가 엄청 가파른, 그치만 모두 고양이를 예뻐하시고 밥을 잘 챙겨주시는 그런 작은 동네였어요.
(지게가 마치 한몸처럼 잘어울리는... 접니다)
연탄의 무게가 한장에 3.4키로라는 걸 오늘 알았네요. 왜 가벼울거라고 생각했었는지.
연탄이 쌓인 곳에서 지게에 옮겨지고 필요하신 분들의 댁마다 100장씩 날라 드렸어요. 주말 아침인데도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총 4천장 정도가 되는 연탄을 두시간만에 다 날랐네요.
김창렬의 올드스쿨이라는 라디오프로그램 관계자분들과 비밀의숲에 출연하셨던 연기자분들도 보였구요, 가족단위로 으봉사 참여하신 분들도 계시고. 저는 라디오 관계자중에 제 지인이 있어서 같이 가지 않겠냐고 연락 하셨길래 다녀왔어요. ^^
나이 많으신 분들이 가니기엔 너무 가파른 동네던데 제가 오전 내내 왔다갔다했더니..
🤣🤣🤣🤣
봉사 끝나고 바로 확인 해 봤는데,
오전중에 찍힌것만 저만큼!
오늘 운동 지대로 했네요. 아이구 내도가니.
넉넉치 않으신데도 불구하고 겨울동안 너무 춥다며 들고양이 집을 만들어주신 아저씨와 지붕위에 앉아있는 아이들 밥 챙겨주시는 아주머니도 만났어요. 저도 마침 제 차에 있던 캔을 가지고 올라가서 애들한테 인기 좀 끌었네요.
뿌듯한 토요일 오전 보냈습니다.
비록 무릎이 아프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