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와 낭군에 얽힌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이어진다. 오래전 옛날, 호로성'이라고 불리는 마을에 낭군'이라는 아주 잘생긴 사내가 살았다. 그에게는 민들레'라는 이름을 가진 어여쁜 아내가 있었고, 둘의 사랑이 어찌나 깊었던지 마을 사람 모두가 이들 부부를 몹시 부러워했다.
이들이 부부로 살게 된지 2년째 되던 어느 날, 국경 근처에 해적이 쳐들어왔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사람을 해치고 애써 지어 놓은 곡식과 가축을 모조리 빼앗으며 집에 불지르고 등 그야말로 난폭하기가 이를 데 없이 만들어 버렸다. 해적들은 나라 안으로 밀려와 어느새 호로성 가까이까지 이르게 되었다. 성에 사람들 모두 죽느냐 사느냐 하는 어려운 상확에 놓여있었고, 사람들은 해적에게 항복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낭군은 마을 사람들 앞에 나서서 해적과 맞서 싸우자고 외쳤다.
(구글이미지)
민들레와 낭군 부부는 가슴 아픈 이별을 해야만 했었다. 민들레는 싸움터에 나간 남군을 생각하면서 낭군을 위해 옷감을 짰고, 슬픈 날엔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하루 종일 옷감을 짜는 일에 전심을 다해 일을 했다. 민들레는 이 옷감으로 싸움터에 나간 병사들의 옷을 만들어 보냈으며 3년 3개월 동안 계속됬던 긴 싸움을 마치고 싸움터로 나갔던 마을 사람들이 돌아왔다. 민들레는 마을 앞까지 나가서 낭구늘 기다렸지만 낭군이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민들레를 본 마을 사람들은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민들레를 피하려고 하였다.
(구글이미지)
그때 한사람이 민들레에게 다가와 낭군이 사용하던 칼을 전해 주며 낭군이 싸움터에서 숨을 거두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민들레는 낭군의 죽음 소식을 들은 후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숨을 거두었다. 이듬해 봄, 호로성에는 전에 보지 못했던 키 작고 노란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민들레가 묻힌 무덤 위와 들판고 길에 담장, 개울가 등 민들레의 발길이 닿았던 곳이면 어디에서나 노란꽃이 피었다고 한다. 호로성 사람들은 이 꽃에 민들레의 혼이 서렸다고 말했다. 잎을 앂어 보면 몹시 쓴데 민들레가 겪었던 슬픔이 서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톱니처럼 생긴 잎은 민들레가 낭군을 기다리다 갈길갈기 찢아진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여겼다고 한다. 또한 노란꽃송이는 민들레와 낭군이 나눠 끼고 있던 금반지가 변한 것으로 부부의 사랑을 나타낸다고 여겼다고 한다.
이렇게 민들레에 얽힌 사랑 이야기가 있듯이 우리 주변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다. 근데 리서치를 해보니 흔한 만큼 민들레에 얽힌 이야기도 무척 다양하게 있다. 꽃의 수줍은 생김새에 얽힌 슬픈 이야기도 있고, 약으로 쓰이는 민들레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민들레는 작은 식물 이지만, 밟혀도 밟혀도 죽지않고 다시 살아나는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의 생활속 일화로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민들레와 인간 관계의 일화는 다음 포스팅 이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