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산에 오르면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 오늘은 소나무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소나무를 알아 본다. 소나무는 늘푸른나무에 속하는 대표적인 나무이다. 사계절 언제 봐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잎에는 지방이 많아추운 겨울도 잘 견딜 수 있다고 한다.
봄이 되면, 소나무에는 새잎이 돋아난다. 연한 초록 빛이 띠던 잎들은 색감이 점점 진해진다. 변치않는 푸른 잎 소나무! 겨울에도 짙푸른 잎사귀를 달고 차가운 바람을 견뎌 내는 소나무는 과연 어떤 나무일까? 나무는 크게 활엽수와 침엽수로 나눈다. 활엽수는 잎의 모양이 넓고 평평하며 꽃이 핀다. 속씨식물이기 때문에 씨는 대개 단단한 껍질이나 열매속에 들어 있고, 가을에 낙엽이 진다. 반면 침엽수는 가늘고 단단한 바늫잎이나 비늘잎이 나며 대부분이 늘푸른나무이다. 겉씨식물이기 때문에 꽃잎이 없는 꽃을 피우고, 열매로 솔방울을 맺는다. 소나무는 침엽수이고 늘 푸른나무에 속한다. 낙엽이 지는 나무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오래 달려 있어 약해진 잎을 모두 떨어뜨린다. 그런데 소나무는 겨울에도 푸른 잎을 달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소나무는 가을이 되면 지난해에 난 묵은 잎은 갈색이되어 떨어지고 올해 난 푸른 새잎만 달린 채 겨울을 난다고 한다. 또 소나무 잎에는 지방질이 많은데 추운 겨울이 되면 그 양이 더욱 많아져 풍부한 에너지로 추위를 견딘다. 더욱이 찬 기운이 드나드는 기공 주변은 세포벽이 두껍고 바깥쪽 두꺼운 왁스로 덮여 있어 수분 증발을 막아 주어 추운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나무도 다른 생물처럼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또한 소나무의 모양은 토양과 기후 주변 나무들에 의해서도 결정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소나무의 형들은 동북형, 금강형, 중남부펑지형, 중남부고지형, 안강형 들이 있다. 소나무 모양을 크게 둘로 나누면, 곧은 나무와 굽은 나무로 나눈다. 하지만 실제로 소나무 모양은 매우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곧고 줄기도 긴 소나무를 금강형'이라고 부르는데 이 나무가 특별히 곧은 이유는 무엇일까? 곧은 소나무의 생김새는 유전적인 이유보다는 환경의 영향을 받아 그러하다고 한다. 유난히 곧게 자란 소나무는 강수량이 많고 토양도 비옥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다른 나무들도 잘 자라는 것은 당연하다. 나무들끼리 서로 경쟁하며 자라다 보니 곧고 강한 나무들만 살아남게 되고, 살아남기 위한 경쟁은 계속되어 오늘날처럼 쭉쭉 뻗고 곧은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줄기가 많이 굽어 뱀처럼 구불거리는 소나무를 우리나에서는 안강형'이라고 부른다. 안강형 소나무가 자라는 곳은 대개 나무가 한창 활발하게 자라야 하는 여름철에 강우량이 적고 토양에 양분도 적어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뱀처럼 굽은 모양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추운 겨울철에 바람이 세차게 불고, 눈이 많이 오는 곳에서 자라는 나무들도 위로 곧게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휘어서 자란다고 한다. 소나무도 다른 나무들처럼 비옥하고 수분이 많은 땅을 좋아한다. 하지만 생명력이 강해 건조한 능선이나 범람하는 하천의 모래땅 등 다른 나무가 살기 힘든 환경에서도 잘 적응해서 살아간다고 한다. 이처럼 소나무가 자라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햇빛이겠다. 소나무는 햇밫을 받지 못하면 살지 못하는 나무이기 때문에, 소나무보다 키가 큰 나무가 햇빛을 막으면 죽는다고 한다.
소나무류는 모두 비슷하게 생겼지만 종류에 다라 생김새도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가장 널리 퍼져 자라는 소나무는 뽀족한 바늘잎이 두장씩 모여 달리고, 줄기의 색깔이 붉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바늘잎의 생김새와 모여 난 가닥 수가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소나무와 바닷가에서 주로 자라느 곰솔은 한 잎집에서 잎이 두개씩 나고, 리기다소나무와 백송은 세개씩, 잣나무와 눈잣나무는 다섯개씩 난다.
잎을 만져 보면 잣나무이 잎은 소나무의 잎보다 부드럽고, 곰솔의 잎은 소나무의 잎보다 억세고, 줄기의 색 또한 종류마다 다르다고 한다. 곰솔은 줄기가 검지만, 백송은 줄기가 희 다. 반면에 소나무는 줄기가 붉어 적송이라고도 부리운다고 한다. 봄에 보아도 푸르고 가을에 보아도 푸르고, 심지어 눈을 맞아도 푸른 소나무! 소나무가 다른 나무들과 달리 겨울에도 푸른 이유는 바늘잎을 가지고 있는 푸른나무과에 속하기 때문이다.
처음 소나무가류가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말기로 추청된다고 한다. 소나무류는 주로 여름의 생장기와 겨울의 휴면기 조건을 갖춘 온대 지역의 고원이나 산의 경사면에서 자란 것으로 보인다. 소나무류의 화석은 북반구의 중간 정도 위도에 있는 중생대 백악기 퇴적충에서 많이 발견된다. 화석을 보면 소나무의 옛날 모습과 오늘날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한반도에서도 백아기의 소나무류 화석이 발견되었다. 농경 문화가 발달하면서 좋은 땅은 모두 논받이 되었고 척박한 땅만 남았다. 소나무류는 이런 곳에서도 잘 자리기 때문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백악기에 나타났던 나무들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남아 넓은 지역에 분포하는 종류는 소나무류뿐이라고 한다.
새로운 눈으로 자연을 알아가는 아줌마의 '셀프배움' 파인트리 시리즈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 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