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첫째의 가을 소풍날입니다. 둘째의 부모참여수업이 있는 날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연휴 끝난지 얼마되지도 않았건만 어쩔 수 없이 월차를 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날 출근하면 책상이 없어지지는 않았겠죠?
어제까지 비가 와서 오늘 날씨가 안 좋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졌네요. 학창시절엔 소풍날 아침이면 소풍 가고 싶어서 일어나자 마자 날씨부터 확인했는데, 이제는 아이들 때문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날씨부터 확인하게 되네요.
소풍가는 날에 김밥이 빠질 수 없죠. 어제 출장 갔다가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마트 문 닫기 바로 직전에 김밥 재료를 가까스로 사왔답니다. 다른 요리는 잘 못하는데 김밥은 그래도 좀 자신있답니다. ㅎㅎ
새벽같이 일어났는데도 왜 이렇게 시간이 부족한지..요리과정을 일일이 사진으로 찍어서 글 올리는 분들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김밥싸느라, 도시락에 옮겨담느라, 사진 찍느라, 간식 챙기느라 다른 때 보다 훨씬 분주한 아침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다 만들어 놓으니 뿌듯합니다. 오늘은 밥도 김밥 만들기에 알맞게 잘되고, 우엉도 맛있게 졸여졌네요.
큰 아이는 전주동물원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 어린이집에 다닐 때도 소풍으로 가 본 장소이기도 해요. 전주동물원은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규모가 큰 동물원이랍니다.
큰아이 내려주고 둘째와 함께 부모참여 수업 장소로 출발합니다. 감따기도 체험하고 곶감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장이지요. 근데 딸아이는 별로 관심이 없고 저만 열심히 참여합니다. 역시 머리 쓰는 것보다 이렇게 단순 노동이 체질에 맞나봅니다. 감깍기 생각보다 재미있네요~^^
역시 소풍의 묘미는 도시락 먹는 점심시간이죠. 다들 비슷한 재료에 소금과 간장, 참기름 정도의 양념을 넣고 만들었을텐데 김밥 맛이 모두 가지각색입니다.
이제 며칠 더 지나면 날씨가 추워져 아이들 데리고 야외로 나가기는 힘들것 같네요. 이번 주말엔 도시락 싸 들고 가까운 공원에라도 나가 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스팅 가격은 고공 낙하중이지만 기분전환 차원의 불금, 재충전의 주말되시길 바래요~^^
@ 2017. 10. 13. Fri (steem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