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4시간 속에 살고 있기에
삶에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습니다.
능력이 뛰어나다 해도 더 많이 담을 수 있을 뿐
그 누구도 모든 것을 담을 순 없습니다.

여기 삶의 그릇에 담아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일(주황색)과
틈틈히 할수 있는(노란색,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일입니다.

중요한 일을 먼저 삶에 담고 틈틈히 할 수 있는 일을 담는다면 당신은 원하는 최대한의 일을 담을 수 있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겁니다.

반면 삶을 틈틈히 할 수 있는 일 우선으로 담고나면 정작 중요한 일은 다 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삶에 담은 일들의 소중함을 느끼기보다 담지 못한 소중한 일이 계속 마음에 맴돌게 되겠지요. 그야말로 소중했던 일이니까요.
휴식을 담지 못하면 지쳐갈 것이며
가족을 담지 못하면 삶의 온기를 잃고
건강을 담지 못하면 모든 것을 잃겠지요.
삶의 그릇의 여유를 생각해서 일을 담는 것이 최고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중요한 일부터 삶의 그릇에 담아야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중요한 일 부터 담아야 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으나 가끔 잊고 다른 일부터 담을 때가 있습니다.
스팀잇을 알고 난 제가 그랬습니다.
스팀잇의 따뜻한 중독성에 빠져 눈 뜨면 확인하고 계속 스팀잇 생각을 했습니다. 뉴비라 어리숙했지요.
그러다 귀여운 딸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가뜩이나 이제 주말에만 볼 수 있는데도요.
그래서 어제는 폰을 내려놓고 하루 온 종일 아빠의 날을 가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밀린 집안일(빨래, 청소 등)부터 하고
점심에 아이와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 먹고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다
색시와 마트에가서 장을보고
나름 근사한(?) 저녁을 차렸습니다.
(100g에 1,000원 삼겹살이 은혜롭습니다.)
뿌듯한 저녁에 소주를 한 잔 걸치니 이미 일요일이더군요.

이전에도 토요일은 아빠의 날 해서 아이와 둘이서 점심 먹고 놀다오곤 했지만 온전히 딸 아이에게만 집중을 하니 아이의 웃음이 그치질 않더라구요.
정말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스팀잇은 아이와 함께 있지 않을 때
집중해서 하려 합니다.
전 보다 뜸하긴 하겠지만 더 따뜻하게 오겠습니다.
현명한 스티미언분들께서는 저와는 다르게 중요한 일들을 잘챙기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숙면 취하시고 즐거운 일주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제 글 읽어주셔서,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