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IO : No problem! It's OK!
지하철로 이동하는 중에 마음을 울리는 시가 있어 함께 공유합니다.
들꽃을 위하여
김용철 (2017 시민공모작)
꺽지 마라, 그 꽃
모진 겨울 이겨내고
비바람에 흔들려도
제 빛깔
제 향기로
한세월 이겨낸
장하고 장한 연륜이다
뽑지 마라, 그 풀
거친 들에 뿌리내려
이름 얻지 못했어도
땀 쏟고
피 흘려
아프게 키워낸
귀하고 귀한 목숨이다
아무리 하찮아 보여도
존중받아야 할
수없이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절대로 무시하거나
짓밟지 말아야 합니다.
그 대상이 무엇일지라도...
가까이 있는 것들은
모두 사랑해야 할 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