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 young입니다
토욜 짐짝처럼 실려온 랑인 오전내내 누워서 눈도 못 뜨네요
지난 수욜 따 놓은 고추꼭지 따고 갈라서 널고 나니 11시가 다 되었더군요
아점을 먹어야 하는데 생각없다고해서 혼자 꾸역꾸역 밥을 먹고 있을라니 은근 화가 ~~
캔 하나 마시고 마음을 다스렸답니다
랑인 오후 늦게 일어나 밭을 돌아보고 오더니 고추밭에 병이 왔다고 하네요
이런 큰일입니다
고추 아직 많이 따야하는데~
어머나 고춧잎에 구멍이 어마무시합니다
얼른 가지 하나 겪어서 농협자재센터로 달렸어요
퇴근이 몇시인가~
다행이 퇴근전이고 바로 "범나방애벌레"라고 하며
"자주 안오세요?" 퉁명스럽게 한마디 하더군요
이리 심해질때까지 모르고 있었냐는 말이겠지요
돌아와 아무리 들여다 봐도 애벌레가 보이지 않네요
서둘러 고추와 가지,토마토를 따다보니 해가 늬엿늬엿 넘어가나 했더니 여기저기서 애벌레가 스멀 스멀 기어 나오더군요
해가 뜨거워서 땅속에 숨어 있었던 거였나봐요
가르쳐준데로 구입해 온 살충제를 진하게 뿌렸어요
울집에서 농약 먹는 넘은 고추와 가지 그리고 토마토 뿐입니다
그리고 남는 살충제는 집 주위 화단에 뿌려주었지요
다음 날 아침 깜짝 놀랬어요
고추밭엔 못 가고 살충제 안뿌린 설악초에 가득 앉아 있는 범나바이ㅣ입니다
이렇게 많으니 나비를 잡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