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명리집에서 자고 아침에 눈을 뜨니
늦은 밤까지 안 오던 비가 내리고 있네요
촉촉하게 젖은 마당을 보며 반갑게 비 마중을 나갔지요
에고 땅만 살짝 젖고 나무아랫동네는 비 흔적도 없어요
펑펑 쏟아져도 만족스럽지 않은데 이럴수가 있나 싶더라고요
날은 잔뜩 흐려있는데 "오겠지" 기대를 해 봅니다
아침 식사 후 동네 한바퀴 돌았어요
깔끔하고 단정하게 농사지어놓은 밭을 보며
랑이와 감탄을 하며 부러워했네요
땅콩 들깨 고구마 참깨 오이 상추 고추
역시 기술자들은 다릅니다
이집 저집 기웃거리며 꽃구경을 하다
접시꽂과 리아트리스를 얻어다 심었어요
장마라니 살수있을거란 느낌이 듭니다
봄에 산책하다 붉은병꽃나무를 보며 부러워했더니
옆집 아주머니께서
장마지며 휘묻이해서 하나 주신다더니
잊지않고 가지를 늘어뜨려서 돌을얹어 놓으셨네요
우리 꺼 맞겠지요 ^^
왕보리수나무입니다
올 해 새로 난 가지를 잘라와서 꺾꽂이를 했어요
한 그루만 건지면 됩니다
요건 삼색병꽃나무입니다
뿌리가 잘 나오길 바래봅니다
동네분들 농사지어 놓은 것
화단가꾸어 놓은 것 배울것이 많아요
어설픈 농부님 뿌듯뿌듯
가슴에 사랑듬뿍 담는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