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곳은 여기저기 김장들을 시작했습니다. 어제도 이웃님 집에 오후에 들여다보고 왔는데 오늘도 앞으로도 계속 11월달은 이웃님들 김장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주로 주말이면 멀리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자, 손녀까지 와서 함께 하시는데 식구가 없거나 손이 부족한 곳은 마을분들이 함께 가서 도와드립니다^^
아직까지는 이곳 시골인심이 좋아서 서로서로 품앗이하시고 김장들도 서로 맛보라며 싸주시기도 하시고 끝나고 함께 굴넣어 양념한 속을 배추에 쌈하고, 삼겹살 고기삶아 보쌈도 맛나게 먹습니다. 그야말로 동네잔치입니다~ 이곳에 와서 저도 김장다운 김장하시는 모습을 오랫만에 보았답니다^^
방전체에 비닐을 깔고 그속에 동그랗게 원을 만들어 시뻘건 양념을 버무려 김치속을 가득 만들어놓으시고 7~8명 가까이 둘러앉아 절인 배추에 속을 넣으십니다.
밖에서 절인배추를 다듬는 사람, 방안으로 한바구니 배달해주는 사람, 완성된 김치를 통에 담는 사람~통이 부족해 김장비닐과 포대에 가져가기좋게 담으십니다. 제 각각 일을 분담해 일이 척척 진행됩니다. 멋진 백발을 하신 두 어르신도 오늘은 함께하시고 옛적 솜씨를 뽑내십니다. 가끔씩 에고고 허리야~하시면서도 옛날 300포기도 혼자서 거뜬히 했네등등 옛 이야기로 웃음소리가 그치지않고 시간가는줄 모르십니다^^ 오늘 김장하는 어르신 집은 150포기를 하신다네요. 식구가 많은 집입니다~^^
끝날 것 같지않던 절인배추 배달이 끝나고 시간이 지남에따라 바닥이 보입니다 ㅎㅎ
막 담은 배추김치 한포기씩 잘라 놓고,
굴넣은 속양념과 고기 삶아 배추에 싸먹으니 꿀맛입니다^^ 금새 동났습니다ㅎㅎ
맛나게 먹고, 또 맛난 배추김치도 싸주셔서 들고왔네요~ 오늘도 김장도우미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오늘 하루도 각자 처해진 환경속에서 수고많으셨습니다~따뜻한 차한잔 드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이상 강원도에서 알콩달콩 동네 김장이야기였네요~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