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킴쑤입니다!
2018. 05. 29 화요일[7일차]
어제 일기를 새벽에 쓰고 잤더니 억한 감정이 확 올라왔었나봐요. 제가 다시 읽어도 '눈물겹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분들이 응원도 달아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기뻐요.
처음 시작할 때 매우 비장하게 글을 올렸었는데... 미쳤었나 생각합니다?ㅋㅋ
아니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아요. 이렇게 일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육아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집중한다는 건 정말 무리인 것 같습니다. 어제도 그런 내용이 나왔지만... 아이들에게도 못할 짓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원래도 아이들에게 시달리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면 스트레스 안 받을 줄 알았다고 하면....믿으실까요? 왜 저는 그 생각을 쏘~옥 빼놓고 스트레스도 안 받고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는지 모르겠어요. 충분히 배가 차지 않으니 그것도 스트레슨데 아이들에게 받는 스트레스까지 더 해져서 매우 신경이 날카로워졌습니다. 뭐 하나 곱게 보이지가 않아요. 아이들에게 성질을 내면서 또 스트레스를 푸는 건지..... 이게 뭐하는 짓인지 여러 생각을 해봅니다.
운동하는 시간! 남편이 돌아오는 시간은 7~8시 사이 정도 됩니다. 그러면 저녁 쉐이크 먹고 운동을 8~9시 사이에 하게 되는데요. 잠을 일찍 자야 하는데 일찍자도 12시? 결국 포스팅을 해내고 자니까요. 운동하는 시간을 앞당겨야 하고 차라리 충분한 수면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남편이 운동 시작할 때부터 잠을 더 많이 자자고 얘기했었는데.... 저는 그래도 운동해야된다고 억지를 썼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남편이 돌아오기 전에 미리 운동을 해야겠어요.
몸무게를 자주 재는 것보다는 바디 사진을 자주 찍을 생각이에요.
그리고...... 이제 눈치 채셨을지 모르지만, 비장하게 바짝 다이어트 하려고 했던 저는 오늘 남편이랑 "덜 먹고 하루에 30분이라도 운동을 하는 방향" 으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더 솔직하게 털어놔볼까요? 아이를 낳고 지금까지 저는 아침, 점심을 굶고 저녁만 먹었습니다. 아주 기름지거나 밀가루 음식으로요. 아주 많이 먹었어요. 스트레스가 풀릴만큼이요. 가끔 아점을 챙겨먹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남긴 음식으로요. 아이들이 남긴 음식은 꼭 제가 먹었어요. 그것도 무시 못 하겠죠. 주로 달달한 음식을 입에 달고 살고 탄산을 좋아해요. 글 쓸 때는 특히 꼭 뭘 먹어요. 그러면 좀 잘 써졌었죠.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까지 불금, 황토 넘나 좋아서 야식도 먹게 됐어요. 가끔 술도 곁들여서요. 육퇴가 늦어질수록 야식을 먹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 아이들을 잊고 행복했으니까요.저 과거들을 깨부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그것만으로 만족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챙겨먹고요. 점심도 빠지지 않고 챙겨먹게 됐어요. 저녁은 간단하게 먹게 됐죠. 간식이나 단 것, 빵.(특히 제일 좋아하는 빵!) 안 먹어요. 탄산도 먹지 않고 있구요. 술도 안 먹고요. 야식도 안 먹어요. 점심에 혹여나 아무거나 먹더라도 반만, 적당히, 조절해서 먹게 됐어요. 과식하지 않아요. 저는 이걸 유지시키려고 해요. 이렇게만 해도 저에게는 큰 다이어트가 될 거 같아요.
이 생각을 하게 된 건 스트레스...때문입니다. 으.... 그냥 '못 먹는다'라는 생각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엄청나요. 저 혼자 그런 것도 아니고 남편도 미칠려고 하는데 그걸 옆에서 보는 저도 같은 마음이니까요. "이럴 바엔 때려치자!" 이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몸 상하게 할 필요는 없잖아요?ㅋㅋ
남편은 오늘 저녁... 몇 번의 갈등 끝에 체중계에 올라서더니 무게를 확인하고 쉐이크를 타 먹었습니다. 다이어트에 불타오른다고 합니다. 칭찬해♡
융통성이 없는 저는 식단대로만 하고 싶어합니다. 매우 깝깝하죠. 그러면서 제 자신이 괴로워합니다. 지켜내려고 억지로 하죠. 그냥 흘러가는대로 하렵니다. 상황에 따라서 하는 거지 애들 때문에 못 하니, 시간이 안 되니 이런 소리 안 하려고요. 이렇게 관대하면 혹시 살이 안 빠질까요?
저 실패냐구요?ㅋㅋㅋ 아뇨?ㅋㅋㅋ 계속 일기 쓸 건데요?^^
습관, 체질 개선! 이 먼저 입니다! 힘낼게요~화이팅!!
어제 마지막에 적었던 말을 다시 적을게요.
다들 차근차근, 천천히, 길게 보고 해야한다고 해주셔서 약간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들갑 떨던 것이 약간 느슨해졌거든요. 꾸준히 해야한다는 말씀들도 기억에 남네요. 항상 염두하고 있습니다.
헷. 확실히 느슨해지고, 느긋해진 것 같네요....일주일만에 말이죠ㅋㅋㅋㅋ 창피하지만요. 그래도 이렇게 저는 좋은 쪽으로 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은 이래도 또 내일은 달라지지 않겠어요? 저도 몰라요. 헷. 이렇게 생각을 달리 하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싹 날아간 느낌이에요.
오늘 육퇴가 빨라 그런 걸 수도 있구요! 오늘은 반드시 12시 전에 들어가서 잘겁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