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씻고 컴퓨터에 잠시 앉아 밥 달라고 하는데 오늘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했다.
그러더니 한참 후에야
밥을 가져온다.
마눌님이 어제와 똑같이 작은 통의 고추장과 들기름 그리고 밥을 수북하게 가져온다.
마눌님도 어제처럼 똑같이 가져 오는 게 미안했는지 살짝 내려 놓고 갔다.
그런데 물은 아예 주지도 않았다.
난 천천히 어제와 똑같이 고추장과 기름을 넣고 열심히 비비며 배고픔을 달랜다.
이러다가는 내일도 비벼야 할 거 같다.
비비지 않으려면 전주에 이어 주말에 알바라도 해야겠다.
이런 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