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디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도적 코볼트에요!
어제는 정말 날이 엄~청 덥더라구요. 새벽에 너무 더워서 일어나서 샤워하고 찬 물에 수건을 적셔서 배 위에 덮고 잤습니다.
그 위에 선풍기 바람이 솔솔 불게 해놓구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어제 늦게 잤는데 윗 층집 공사 때문에 나오는 드릴 소리와 매미가 번갈아가면서 울어서 정말... 잠을 못잤습니다. 정말 피곤해 죽겠어요.
거의 점심이 다 되어서 눈을 떴는데요.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한 덕분이죠. 그렇게 점심시간이 되어가니까 위에 공사하시는 분께서도 식사를 하시러 가셨는지 조용해졌어요. 그래서 오후에 혹시라도 안하시면 집에서 작업하고 아니면 카페에 나가서 일해야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공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었습니다.
엄청난 드릴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나가려는데, 이번주 즈음에 한번 보자고 했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오늘 좀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겸사겸사 바깥에서 작업하면서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길동, 강동, 굽은다리 이 3개의 역 근처에 살고 있는데요. 보통은 길동역에 있는 커피집에 갑니다. 거기에는 할리스와 스타벅스가 있는데 길동역 스타벅스는 조금 별로라서... 친구랑 볼 때는 할리스에서 보는 편이에요!
구글 로드맵으로 보면 나오는데요. 빨간 네모가 바로 할리스의 위치입니다! 길동역에서 나오면 바로 있구요. 그 맞은 편은 보이지 않는데 스타벅스가 바로 길 건너에 있어요!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하고 만난 대학교 친구인데 3학년 때부터 알고 지냈고 근처에 살다보니 같이 집 가는 길에 같이가고... 학교 근처에서 치킨도 자주 먹었던 친구에요. 둘이서 일주일도 안되어서 치킨 쿠폰 다 채웠던 적도 있습니다. 맨날 가면서 치킨 집에 들려서 치맥하고 갔거든요 -_-;; 1만원에 쿠폰 1갠데... 일주일도 안되어서 10만원 넘게 먹었죠.
친구는 하남에살고 저는 강동구에 살기 때문에 위치에도 가까워요. 하지만 각자 좀 바쁘기도 하고... 가까이 있다보니까 잘 보지 못했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나름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친구는 웹 쪽을 공부하고 또 일을 하고 있구요. 저는 게임 쪽인데 뭐랄까요. 저희는 이제 대학교 졸업하고 1~2년 정도 되었는데 마치 중학생 1학년 때 쯤에는 간단한 1차 함수를 배우고 3학년 때는 2차 함수 배우는 것처럼... 졸업 후에 다 따로 있었지만 저희는 시스템 디자인이나 모듈화의 방법 그런 것들을 이야기 했어요. 그러니까 전공에 대해서 나름 재미있는 이런 저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매우 더웠는데 카페는 정말 시원했어요. 그런데 둘 다 반팔, 반바지를 입고 있다보니까 춥기도 하고 오랜만에 저녁이나 먹어보려고 같이 나왔습니다. 맨 처음에 친구는 치킨을 먹자고 했는데... 주변에 마땅히 먹을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돌아다니던 도중에 시카고 피자를 파는 곳이 나왔습니다. 저는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친구가 먹자는 말에 저녁은 피자로 정해지게 되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찍지를 못했어요. 들어가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이랬습니다. 핸드폰이 노트3라 오래되어서 그런진 몰라도 뭔가 뿌옇게 나오네요...
벽에 있는 문구인데요. 검은 색과 노란 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색감이었어요.
들어가보니까 맥주를 3잔 시키면 한 잔을 더 주더라구요. 둘이서 두 잔을 먹게... 딱 되어있었습니다. 헤헤.
저는 피자를 먹을 때 가급적이면 치즈 또는 페퍼로니 피자만 먹는데요. 미스터피자, 도미노처럼 너무 토핑이 과도하게 올라가서 마치 빵으로 쌈싸먹는 기분이 싫어요. 처음 먹어보는 시카고 피자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시카고 피자의 맛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친구도 다행히 저랑 비슷해서 시카고 피자 기본에 베이컨과 페퍼로니만 추가해서( 각 1000 원 ) 시켰습니다.
8인치와 10인치가 있었는데 시키고 얼마나 큰지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10인치면 25cm가 좀 넘는데... 어떻게 되는거지? 했는데 친구가 신발 벗어서 자기가 265 정도 된다고.. 발바닥보다 작다니까... 너무 작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오니까 꽤 양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사실 처음에 한 조각을 뜨기 전에는 양이 적어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튀어나온 내장들 보이세요? 아니, 치즈죠 치즈! 한 조각 뜨니까 치즈가 한 조각 흘러 나왔습니다.
접시에도 추욱 치즈가 튀어나왔어요.
두 조각 떼어냈는데 치즈들의 향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 중에 하나는 모든 세계의 치즈를 먹어보는 거에요. 그 만큼 치즈를 좋아하는데 일단 풍부한 치즈와 맛이 좋았습니다.
맥주도 시켰는데 이렇게 찍으니까...
' 야, 사진은 그렇게 하나만 찍으면 맛없어! ' 라면서 다시 찍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찍었는데 화질이 안좋아서 그런가 맥주의 황금 광채가 안나오는 것 같네요. 흑흑...
위에서 흘러나온 내장들... 다 뒤에 쓸어담았습니다. 치즈는... 소듕하니까...
저는 갈릭소스 정말 좋아하는데요. 정말 만든 사람에게 아낌없는 포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이 갈릭소스에요. 정말 너무 좋아해서 엄청나게 찍어 먹습니다.
이 집은 특이하게 피클이 안썰어져 있더라구요. 가져다가 먹으면 되는데 나이프로 정말 부드럽게 썰리면서 맛있더라구요 피클이...
밥을 먹으면서 스팀잇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카페에서도 말했었는데... 밥 먹으면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친구도 스팀잇에 가입 신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주변에 많이 소개는 하고 있는데... 꾸준히 하는 친구는 얼마 안되더라구요.
마지막에 맥주 두 잔이 더 오면서 남자 둘이서 10 인치의 시카고 피자와 각 1L씩 맥주를 마셨습니다.
저는 요즘에 탄수화물을 안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오늘 굉장히 많이 먹었어요.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맥주도 술이라고... 좀 먹으니까 확실히 피곤하네요. 아침에 드릴 소리와 매미의 콜라보 덕분인가...
어찌됐던 오늘은 약 2~3개월만에 친구와 만나서 맛있는 것을 처음으로 먹어봤습니다. 친구는 요즘 기회가 될 때 맛 집다닌다는데... 물어보니까 생각보다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맛 집이고 기대하고 갔을 때 실망한 적이 많은데 이 정도면 맛 집이라고 생각하고 기대했을 때 평균치는 되는 것 같다고 합니다. 헤헤...
오늘은 어찌됐던 하루 종일 친구와 떠들고 맛있는 것 먹었답니다! 다들 어떻게 하루 잘 보내셨나요!? 내일은 금요일이에요! 출근 하시는 분들 아니신 분들 모두 금요일 잘 보내시고 오늘 하루 편히 쉬시기를 바랄게요.
날씨가 무지무지 더워요!!!
그럼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