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에 뿌려두기 시작한 씨앗이 천천히 움트고
2014년부터 캄보디아 캄퐁참 뚬놉면의 작은 마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여름 어린 학생들은 무슨 연유에서인지 주눅들어 꿈이나 소망에 대한 이해도 없어 보였습니다. 많은 어린이들 중 할머니와 어머니 함께 살던 9살 10살 남매네가 사원(절) 옆 공터를 빌어 적당히 나무를 잇대어 집은 오막살이가 한쪽으로 자꾸 기울어, 그해 여름 아주대학교 학생들과 봉사활동을 통해 작은 집 한 채를 지어주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인연으로 지금 마을에는 무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센터를 세웠습니다.
4년을 지나 햇수로 5년째, 그간 비나 바람이 불면 수업중에 지붕이 훌렁 날아가 버리는 바나나 잎을 둘러 얹은 교실로 시작해서,
. 작지만 지난5월 8개의 교실을 갖춘 어엿한 센터가 생겨났고, . 지난주에는 비만 오면 물이 넘치는 운동장을 객토하여 새롭게 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캄보디아 학교도 여름 방학을 맞았습니다. 학교교육이 아닌 사설 무상영어 러닝센터의 교육이라고 혹여라도 부족한 것이 있을까봐 더욱 열심히 교육에 매진하지만, 그래도 대중교통도 없는 시골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라서....
2년째 방학때마다 프놈펜 도시에 있는 영어 전문 학원에 3~8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유학? 보내어 2~3개월의 교육을 받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학에는 건물 짓고, 운동장 만들고, 학비가 다소 부담이 되지만 10명을 보내자 결정하였습니다.
오늘 와의 밋업에서 그간의 소식을 나누면서
왜 그런 일을 계속 하는가? 에 대답으로
. 누구보다 먼저 영어 교육을 배우는 어린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감이 넘치게 변하고,
. 그런 자녀를 보면서 부모가 변하고
. 밝고 자신감이 넘치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마을과 지역이 변하고, 그리고 공교육 교사와 공무원이 변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 일을 그만둘 수 있을까요?’로 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최종 결정된 학생들의 사진을 방금전 받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