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는 밤, 헝크러진 침대에 누워 눈길을 창 밖으로 던진다. 까만 하늘에 점 하나, 점 둘, 점 셋... 그리고 동그란 원 하나로 그대를 그린다. 그대는 반짝이기 시작하고 베개는 젖어들기 시작한다. 어느새, 새벽 바람이 불어 점들을 지우고 아침 해가 뜨며 원을 지운다. 나도 그대를 지운다.
From. Hive account@limito
누군가를 그리워하다 잊는다는 건, 슬프지만 아름답기도 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