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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나 댓글에 노래 한 곡씩 넣는게 유행인 모양이라 유행에 민감한 인싸 코스프레하려고 넣어봤습니다. 그러나 선곡이 아싸곡이라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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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긴 휴재 기간을 가지고 돌아와서 삼십오퍼센트와 코딩몰라여 중에 무엇을 먼저 쓸지 고민했습니다. '둘 다 조금씩 쓰다가 필 받아서 먼저 완성하는걸 올리자!' 라고 생각했는데 샛길로 빠져서 일기에 손을 댔습니다. 세상 일이란 생각한대로 이뤄지지 않는 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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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머릿 속을 잠식하고 있는 사고 방식이 하나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균형을 찾게 된다.' 라는 생각입니다. 각종 이념들이 충돌했을 때 대화가 오가던지, 비방이 오가던지, 폭력이 오가던지, 한 쪽이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아도 시간이 지나면 비등한 형태로 되돌아오는 것 같아요. 나쁜 쪽으로 기울었던 것이 좋은 쪽으로, 좋은 쪽으로 기울었던 것이 나쁜 쪽으로.
이러한 생각은 방관, 방조를 부르는게 아닌가 의심했었지만 오히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 해줍니다. 이전에는 제가 의견을 낼 때, '내 의견이 역풍의 빌미가 되어 판세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라고 고민하는 시간이 많았다면 지금은 제가 크게 떠들어도 극단적인 변화는 부르지 않을 것이고, 변화가 발생해도 다시 되돌아온다는 생각에 이야기하기 편해졌습니다. 물론 제가 아무 것도 안해도 되돌아오겠죠.
이는 나와 이념이 다른 상대방에게도 적용됩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이념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어마어마한 것을 준비해도, 그것이 짧은 시간 내에 효과를 보더라도, 되돌아갑니다. 안정적인 곳으로. 그러니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어요. 되돌아가는 것이 일생(一生)에 이루어진다는 장담은 없기 때문에, 생에 미련이 많은 사람이라면 스트레스를 피하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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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에 스승님께서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말아라.' 라는 말씀을 주제로 이야기하셨습니다. 이기적이지 않은게 뭘까요. 본인이 판단하는건 아닌 것 같던데... 어디선가 '사랑'도 자신을 위해 한다는 이야기를 봤었습니다. 직접 듣는다면 이런 느낌이겠죠?
"네가 나를 사랑하는건 사실 네 자신을 위한거 뿐이야."
별로 말하고 싶지 않네요. 듣는건 더 슬플 것 같고. 이기적이란 것도 제멋대로네요.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아니라는 증명은 어떻게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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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콘 갔다온 일기를 쓰고 싶은데 너무 많은 날이 지나버린 것 같아요. 처음 갔다온 날에 지갑을 잃어버렸었어요... ㅋㅋㅋ 그 지갑은 아직 저에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주머니에 신용카드만은 남아있어서 조용히 주말에도 갔다왔지만요. 오늘 올리브콘 갔던 날의 꿈을 꿨었어요. 그리고 꿈에서도 누가 절 보자마자 도망치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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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거리를 모아놓는 파일이 있는데 이런 메모를 발견했어요.
[ https://steemit.com/kr/@kmlee/6dbods 를 보고 ]
항상 유쾌한 사람은 문체에서까지 밝음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었던 것 뿐이라는 말을 하셨다. 나는 나를 비춰주는 분신이 항상 행복한 모습이었으면 한다. 나는 항상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음... 과거의 저는 자신을 되게 불쌍하게 받아들인 모양입니다. 너무 나가진 말고, 별로 밝은 사람은 아니었단걸 인정하는 정도로 끝내렴.
08
(노래 가사)
사랑의 노래의 울림은
상냥하고도 슬픈거구나
왠지는 모르게
가슴이 아파
사랑의 노래의 향기는
바닷바람보다 푸르고
더욱 확인하고 싶은 향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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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제 몫까지 행복하세요. 아파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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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이맘때에 저는 도쿄 우에노를 돌아다니고 있을거에요! 주변에 맛있는 집 없을까요? (; 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