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어제는 비가 그치고 온도는 낮아 바람은 제법 쌀쌀한 날이었네요.
EOS의 상승으로 추위에도 조금은 무덤덤해졌던 날이었구요.
스팀잇에서도 많은 분들이 딸기청을 만드셨는데, 저희 집에서도 딸기청을 담궈 놓았습니다.
딸기청에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설탕을 보면 '이걸 정말 다 먹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두뇌활동을 위해서 당이 필요하기도 하죠.
게다가 당이 떨어지면 난폭해 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서도 철을 따라 딸기청, 자몽청, 레몬청, 유자청.. 정도를 만들어 놓고 종종 마시는데요.
단순히 물과 섞어 마시거나 탄산수와 섞어서 에이드로 만들어 먹어도 좋은 간식 거리가 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남편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각종 청을 만들어 두신 마님의 선견지명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
종종 어린이들을 위해 생과일우유 형태로도 만들어 먹는데, 이게 꽤 괜찮습니다.
딸기청을 만들어 놓으셨다면 '생딸기 우유'도 한 번 시도해 보시죠!
생딸기 우유 준비물(5잔 기준)
- 흰 우유 0.8리터
- 딸기청 1통(300~400ml)
- 믹서기
당연한 이야기지만 준비물도 간단합니다.
이렇게 판을 벌여 놓으니 어린이들이 뭐 만드냐고 달라 붙습니다. ㅎㅎ
자, 그럼 만들어 볼까요?
1. 딸기청 준비
먼저 보기만 해도 달달한 딸기청입니다. : )
5잔을 만들기 위해 300~400ml 정도를 준비합니다.
우유의 40~50% 정도로 준비하면 적당한 것 같은데, 취향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설탕이 잘 스며들어 윤기가 좌르르 흐르네요. ㅎ
2. 흰 우유 준비
믹서기에 흰우유를 콸콸 붓습니다.
5잔을 넉넉히 만들기 위해 0.8리터 정도 사용했습니다.
그러면 생딸기우유가 총 1.2리터 정도 나오게 되여 5로 나누면 1잔당 240ml 정도가 됩니다.
3. 딸기청 투입!
우유에 준비한 딸기청을 넣습니다.
한 숫갈 한 숫갈 넣어 보다가 그냥 한 통을 들이 부었네요.
역시 달달해 지려면 물량을 쏟아넣어야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취향에 따라 우유:딸기청을 1:1로 섞으시면 완전 달아 죽습니다. 죽어요.
4. 믹서기 위잉~
믹서기를 돌릴 땐 너무 길게 돌리지 않아야 생딸기를 씹어먹는 맛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딸기청에서 나온 설탕물이 우유와 잘 섞일 정도로 5~10초 정도만 믹서기를 돌려줍니다.
믹서기로 돌리고 나면 우유 색깔만 약간 분홍빛으로 변하는데, 아래쪽에 딸기 조각들이 가라앉아 있죠.
사진에 가라앉은 딸기 조각들이 보이지 않아 왠지 아쉽습니다.
딸기를 적당히 갈아서 나중에 마실 때 함께 씹는 식감이 정말 끝내주는데 표현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5. 맛있게 먹을 준비
자, 준비가 되면 삼형제 용으로 예쁜 컵에 따라 줍니다.
사진 찍어야 하니 잠시만 참으라고 말려 봅니다.
역시 허세라면 사진이죠! -ㅅ-
이 쯤.. 난데없이 생각난 'SNS별 특징'
- 싸이월드: 내가 이렇게 감수성이 풍부하다.
- 페이스북: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다.
- 블로그: 내가 이렇게 전문적이다.
- 인스타그램: 내가 이렇게 잘 먹고 있다.
- 카카오스토리: 내 아이가 이렇게 잘 크고 있다.
- 트위터: 내가 이렇게 OO이다.(자체 심의 -ㅅ-)
...
6. 맛있게 냠냠
이렇게 SNS용 사진까지 완벽하게 찍고 나면 이제 맛있게 먹습니다.
쭈욱 들이키시는 막내 아드님!!
모자이크 안 된 사진이 훨씬 이쁜데 어쩔 수 없네요. ㅠ
나중에 막내한테 신고당하면 안되죠! -ㅅ-
총평
저녁 식사 후 후식으로 온 가족이 함께 먹으니 참 좋습니다.
특별한 준비 필요없이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더 좋네요.
믹서기 없이 그냥 타서도 먹어봤는데, 설탕 성분과 우유가 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반드시 믹서기를 이용해 생딸기 우유를 만들어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여름이 되면 우유를 일부 얼려서 우유얼음을 함께 갈아 섞으면 더욱 시원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