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일 목요일
날씨 : 맑음
오늘은 밖에 볼 일이 있어서 아침 일찍 나갔다가 밤이 되어서야 돌아왔는데, 집에 돌아오자마자 하마터면 놀라 까무러칠 뻔했다.
히아신스들이 전부 추욱 늘어져있는 게 아닌가.
혹여나 줄기가 꺾여버렸으면 어쩌나 하며 부리나케 화분으로 달려가서 히아신스를 살폈다.
다행히도 줄기가 꺾이지는 않았고, 유연하게 휘어져 있었다.
일단 임시방편 삼아서 화분을 벽 쪽에 바짝 붙이고 히아신스 줄기들을 꼿꼿하게 세워주었다.
빨리 제대로 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 같다.
한참 히아신스들과 씨름하고 손을 얼굴에 갖다대었는데 꽃내음이 화악 끼쳤다.
손 뿐만이 아니라, 어느새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내 방까지 꽃향기가 퍼지고 있다.
방향제가 별 거인가. 이게 바로 천연 방향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