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여러분!! 늦었습니다. 사실 제가 도서관 컴퓨터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월요일과 명절에는 스팀잇을 할 수가 없었어요~
늦긴 했지만 어쨌거다 오늘은 님이 질문하신 [한일관계의 애증을 푸는 방법 ]에 대해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일본과 관계가 틀어졌을까요?
그 기원부터 알아야 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본래 매우 친밀하던 양국이었지오. 수천년 전...그들은 우리를 '스승의 나라'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던 1592년...한반도에 끔찍한 전쟁이 펼쳐집니다. 바로 임진왜란이지요.
그 후 1905년...을사늑약이 체결되어 조선은 또 한번의 굴욕을 맛보게 됩니다. 그 아픔을 어떻게 말로 할 수 있을까요?
- 위안부의 옛사진
상당히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양국관계호전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근대사에 대한 굴욕적 역사로 인해 그 앙금은 깊습니다.
한국인들은 말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고....
'결코 잊혀져선 안되는 역사!'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가 '옳다!'고 믿는 이 피해의식 적 사고에 모순은 없었을까요? 과연 우리가 일본의 입장과 관점에서 우리 자신들을 바라보았던 적은 있었을까요?
한일관계의 개선을 논하기 전에, 우선 한국특유의 피해자적 사고방식에 과연 모순은 없었는가.
지금 제가 하는 말도 아마 마음이 들끓는 분들은 불쾌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감정과 마음은 각설탕과 같아 언젠가는 치유되어 녹아 없어지는 법이지요. 불편하고 반발이 느껴지더라도라고 우린 파해쳐야합니다. 한국인들이 자주 하는 발언중 모순된 것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모순 1. 우리는 일본의 스승이 아니다]
일본은 백제의 우방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백제를 거꾸러뜨린 신라는 차라리 원수일지 언정 일본의 스승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인들이 증오발언을 할 때 자주 운운하는
"미개한 섬나라 원숭이들~어쩌고..."
"은혜를 모르는 족속들~"
"기껏 가르쳐놨더니 예의를 모르고 스승을 짓밟았다!"
등의 발언은 참으로 옳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우리가 임진왜란에 대해 항변할 자격이 과연 있을까요? 깨어있지 못했던 우리 자신의 의식을 반성하는 편이 더 미래에 도움되지 않을까요?
- 온천에 몸을 담구며 관광객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는 일본 원숭이. 사랑스러운 원숭이인데 어째서 일본인을 비하할 때 사용되어야 할까?
임진왜란이 일어난 계기가 되었던 후추사건...여러분들 모두 아실겁니다. 일본 사신이 조선을 침략하기 전에 우리의 기강을 알아보기 위해 후추를 뿌렸고 기생과 악사 신하들이 다 달려들었죠.
그토록 나라의 기강이 엉망이 되었음에도 우린 그 날까지 일본의 발전을 알지 못했고 '왜' '오랑캐'라 부르며 그들을 멸시했고 스스로는 '예의의 나라'라고 칭했습니다.
과연 일본이 조선을 존경해야할 명분이 있는 것일까요?
[모순2. 위안부와 제국주의 통치에 관해 그것은 과연 우리가 영원토록 기억해야 하는 역사인가?]
우리는 종종 일본의 군국주의, 제국주의적 만행을 거론할때 항상 위안부 문제를 빠트리지 않으며 그것을 '영원히 잊혀져선 안된다.' '일본이 사죄해야 한다'고 입이 마르도록 반복하며 외칩니다. 그러나....역사란 결코 기억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록으로써 전승될 뿐입니다.
기억은...내 감정과 체험이 녹아든 것입니다.
기록은...실체없는 데이타입니다.
기억은 간뇌로 하는 것이고 기록은 대뇌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억은 언제나 감각과 체험이 녹아들어 있고 기록은 단지 의식적의로 인지할 수 있는 자료일 뿐이지요.
기억은 이성과 감정,체험이 결합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적 데이터가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더라도 우린 과거에 있었던 어떠한 익숙한 감각을 접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잊고 있던 기억까지 되살아나거나, 혹은 그것이 익숙한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죠.
직접 체험자가 아닌 자 혹은 실제적으로 연관이 없었던 인물들이 어떠한 사건을 '기억'한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위안부 문제는 '남'의 문제입니다.
....돌 맞겠네요. ^^;;;
그러나 여러분. 저에게 돌을 던지셔도 좋습니다만 전 바로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감정이 들끓고 있는 것은 아직 그들이 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살아있으며, 또 그들의 손자 손녀들과 같은 세대의 우리가 한 나라에 살고 있고 위안부 할머니들은 아직 우리의 국민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기억은 아무리 오래 가도 3~5대안에 끝나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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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매정한 것 아니냐구요?
그들이 모두 돌아가신 후, 그 100년뒤 200년뒤에도 위안부의 편에 서는 것이 과연 정의일까요? 그것이 인권과 평화를 이룩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평화는...과거의 아픔을 기억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인가요?
우리 여기서 재미있는 상상을 해봅시다!
만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라는 명목으로 역사가 영원히 기억된다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지만) 현재 외교관계가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과연 우리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다른 나라들은 없을까요?
만일 '잊혀짐'이 없다면 세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첫째.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몽골에게 이를 갈고 있을 것이며 그들과 전쟁 혹은 분쟁을 벌일 것이다.
둘째. 일본은 백제의 원한을 되갚고 천황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한국땅을 수복해야 한다.
셋째. 아랍과 유럽사회는 결코 화합할 수 없다. 이슬람들은 유럽 사회에서 테러를 자행할 명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십자군 전쟁을 당했다. 그러나 유럽역시 그런 일을 벌일 이유가 있었다. 그들이 무어인들에 의해 굴욕을 당했기 때문이다.
넷째. 한국은 중국에게 끈질긴 손해배상청구와 사죄를 요구할 것이다. 고려가 굴욕을 당했으므로.
이상하지 않습니까?
ㅋㅋㅋ과연 세계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일본이 우리를 증오하고 이슬람과 유럽이 서로 반감을 갖는 것 역시 정당하게 됩니다. 극단적 보복은 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아니, 마음의 상처가 뿌리 깊다면 보복도 하려할지 모르죠. 인간이 쓸모없거나 혹은 좋지 않은 기억을 먼저 잊듯이 역사 역시 그렇습니다.
기록은 전승되고 교훈만을 남길 뿐 감정은 희석되죠. 어째서 우리는 일본에게 하는 것과 같은 정도로 중국에겐 그렇게 하지 않는 건가요? 바로 역사란 단지 기록. 기록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일본의 정치인들이 언제까지고 우리에게 사죄해야 한다면 한국인들은 천황에게 사과해야 하는 걸까요?
당신의 집안을 거꾸러뜨려서 죄송하다고...
그건 아니죠.ㅎ
중요한 것은 누가 피해자이냐 가해자이냐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전체 역사로 볼때 피해자와 가해자의 역활을 주고 받았기 때문이죠. 다만 아픔을 겪은 그 당사자들과 그들과 마음을 나누었었던 당사자로부터 3대 이하의 세대의 국민들이 가슴아플 뿐이죠.
그 이후엔 모든 마음은 희석될 뿐입니다. 기록과 교훈만이 남을 뿐.
마치 물에 녹는 각설탕처럼....
[해결방안]
그렇다면 이 양국간의 앙금을 해결할 해결 방안은 과연 무엇일까요?
일본이 무릎꿇고 진정성있는 사죄를 하는 것일까요?
일본이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들이 요구받고 있는 것이 자존심을 굽힌 채 무릎꿇고 사죄하라! 그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본과 피해국들이 적절한 합의점을 찾는 것.
그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요.
다른 해결방안도 있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모든 역사가 그렇듯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에서 [기록]으로 퇴색되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일본이 시간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다른 무수한 아픔이 그렇게 잊혀져왔듯이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얻은 것]
무언가 속이 시원하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여기 세번째 대안이 마지막으로 있습니다.
[한류]입니다.
한국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우린 여전히 일본에게 얕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과거사에 대해 모욕을 당하기 까지 합니다. 일본인들은 우리의 원수로써의 숙명을 타고 났기 때문에 그토록 우릴 모욕하고 멸시하는 걸까요?
일본이 우릴 바라봐 주었던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 일본 아주머니들의 환호를 받는 배용준
일본에서 불었던 한류 붐은 어떻게 되었나요?
그들이 우리에게 많은 모욕과 파괴를 가져다 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본이 파괴한 것 이상의 것을 우리 손으로 파괴한 후에 일본으로부터 많은 것을 가져왔습니다.
원조...돈과 일자리... 서양의 제도와 체제, 기술을 가져왔죠.
우린 성장하기 전까지 서양의 것을 그대로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한 번 일본에서 거친 것을 가져왔고, 성장 후 최근에서야 서방의 것을 직접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연과 이유가 어떻게 되었든 우린 국제사회와 일본으로부터 문물과 제물과 일자리를 받았습니다. 물론 우리 힘으로도 성장했죠. 그러나 어쨌든 지금의 제도와 문물은 일본의 손을 거친 서양방식과 혹은 서양 그대로의 것이었고 그것을 받아들인 후에 그것을 기초로 우리가 발전시켰을 뿐이었습니다.
먼 옛날 일본이 우리를 통해 그랬듯이 말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일본에게 얕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방과 일본으로부터 많은 것을 가져왔지만 우린 그들에게 무엇을 보여주었을까요.
우린 지금도 국제사회와 일본에 우리의 것을 팔아 장사를 하고 홍보를 합니다.
우리가 일본에서 택시기사를 하고 막노동을 했을 때, 연예인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돈을 마구 거두어들였을 때, 일본은 우리에게 그리고 그들에게 성장의 무대를 주었고 그들의 노동으로 이루어진 재화를 우리에게 몰아주었습니다.
이것은 당당한 재화가 아닙니다.
어째서 일까요? 경제란 무엇일까요?
물질을 생산해내는 주체는 언제나 아래에서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입니다. 이 모든 것은 국민들이 피땀흘려 일구어낸 것이고 일본이라고 다를 리가 없습니다.
노래한곡 불러서 국민이 땀흘려 일해 생산한 물질이 그들에게 수천 수억씩 몰려온다면, 이건 스스로 생산해 낸 것이 아닙니다.
돈이라는 것은, 생산해내는 사람과 그것을 모아 관리하는 관리자가 따로 있을 뿐입니다.
사회가 힘을 갖추기 위해서는 물질이 그것을 보관하고 운용할 능력을 지닌 누군가에게로 모여들어야 하기 때문에 노동자는 일을 하는 것이고 기업들은 돈을 보관합니다.
그것이 개인의 돈일까요?
사회의 돈일까요?
사회의 재물을 취한 사람들이라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국민들에게 해줘야 옳은 걸까요?
- 낚시새. 가마우지. 물고기를 먹지 못하도록 목구명이 조여진 후 물고기잡이에 이용된다. 생산은 가마우지가 하고 관리는 인간이 한다. 생산은 노동자가 하고 관리는 경제인들이 한다. 그렇게 사회가 힘을 갖춰나간다.
한 때, 우리가 가진 반일감정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우리 문화를 바라보기 시작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왜 이것이 사그라들었을까요.
한류를 이끌었던 연예인들이, 일본으로부터 성장의 무대를 얻었던 이 사람들이 일본을 위한 행동 하나, 말 하나를 할 수 있었다면....
지금쯤 일본이 우릴 보는 시선이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그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일본의 정치인들과 극우세력들이 한류를 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하지요. 돈만 벌어가니까요. 그 돈은 일본의 노동인데, 그걸 가져갈 자격이 없다고 본 것입니다.
일본인들은 지도자의 말을 참 잘 듣는 사람들입니다. 한국과 다르죠.
정부가 싫어하고 사회단체들이 오지말라고 하자, 한류 열기가 사그라들기 시작했습니다. 인기를 얻는 다는 것의 무게는 그런 것입니다.
과거사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우리가 일본으로 부터 얻은 것에는 감사합시다. 그것이 화해의 첫단추라고 저 오마나는 생각합니다! 만일 역사가 잊혀져선 안된다면 어째서 백여년전 역사는 잊지 않으려 하면서 수천년전 역사는 잊혀지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역사는 기록일 뿐입니다.
일본과 우리는 받은 것도 쌤쌤. 서로 상처준 것도 쌤쌤입니다.
전체 역사를 두루 살피자면요. 그러니 무언가가 부당하다고 느껴져올 때 다시 상황을 살펴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일본으로부터 때론 성장의 도움이 되는 것역시 취해왔습니다. 그것은 현시대에 까지 우리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죠.
- 우린 라면도 매일 먹고 있고....
우리가 어떤 사회에서 성장했다면 마땅히 그 사회를 아껴야 합니다.
미국에서 일하는 한인들, 일본에서 춤추는 연예인들. 그리고 한국 사회 안에서 크고 있는 무수한 한국인 자신들.
그들이 내가 일하고 살고 있는 이 무대가 무엇으로부터 주어진것인지 생각하고 있는가 돌아본다면, 그리고 한국의 대표로써 혹은 한국을 보이고자 일본에 가서 활동한 무수한 한국인, 그리고 일본인들의 인기와 노동과 경제를 몰아받고 있는 한류 연예인들.
그들이 일본을 대하는 생각과 말하나만 바뀌었어도 일본은 그때 한국 문화의 깊이를 돌아봤을 지도 모릅니다.
욘사마!
다음에는 님이 남겨주신 질문 '왜 두루마리 휴지에는 향을 첨가할까요?'와
님의 질문
[최근에 뉴스를 보면 너무 잔인한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예를들면 비정규직을 상대로한 갑질이나 유아/친족 살해 등등 ㅠㅠ 제가 어렸을 때만해도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왜이럴까요? 아니면 제가 어렸을 땐 뉴스를 보지 않아서 이렇게 잔인한 일들이 도처에서 일어나는 걸 몰랐던 걸까요? ㅠㅠ 무서워요]
즉 '잔인하고 동물적인 사건 사고의 증가 '에 대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다시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