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집 근처 분당 구미 도서관에서 문화행사 일환으로 김이율 작가의 강연이 있었다. 가을이면 으레 있는 행사려니 하면서도 가슴이 설레였다. 수강신청을 1등으로 했으니 나의 열정이 어느정도인지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강연안내 작가 이력란엔 광고회사 '제일기획'에서 베테랑 카피라이터로 일했으며, 현재는 기업체 및 학교, 도서관등에서 강연을 진행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고 소개되어 있었다.
강의 내용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작은 실천들이 뜻밖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김이율 작가는 대학 졸업 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틈틈이 만화 한컷 그리고 거기에 짧은 글을 지었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여러 사람에게 자신을 알리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고 하면서 무척 소심한 성격의 작가가 무작정 '가로수' 신문같은 곳을 찾아가 기고하겠다고 했단다. 어렵게 허락을 받아 만화 한컷에 짧은 글을 한 6개월 정도 기고하다가 아이디어가 고갈되어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 후로도 간간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고, 글쓰기 강연등을 찾아다니며 글쓰기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한다. 제일기획에서 어떤 경로로 당시엔 작가도 아닌 일반인인 이기용(본명)을 알았는지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최종 합격자가 되었다고 한다. 동화적인 감성을 가진 작가와 광고 일이 잘 맞아 재미있게 일을 하다가 지금은 퇴사하여 작가의 삶을 살고 있다 한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만, 욕심만 갖고 있었지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정작 실천이 뒤따르지 않았다. 스팀잇에 1일1글을 다짐해 보는데, 벌써 작은 속삭임이 들리는 듯 하다.
'주말은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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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고 듣고싶은 것들이 유난히 많은 곳 입니다. 을씨년 스럽기전 하늘이 그나마 남아 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