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백수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지금까지 수많은 알바를 했지만, 정직원이 된적이 없고, 3달이상 해본적도 없다. 학생이었고, 계약직만 해왔으니..
대학교 4년까지 합쳐서
29살이 된 이제서야 4월달의 입사를 앞두고 있다.
9년동안 근근히 이렇게 삶을 유지해 왔다는게 신기하다..
최근까지도 피시방 야간 알바를 하다가 담배연기와 밤낮이 바뀐 생활로 몸이 너무 안좋아져서 그만두고,, 다시 진정한 백수가 되었다.
10시쯤 일어나서밥먹고 티비를 한 참 보다가
일본어 단어를 외운다.
50분마다 철저하게 쉬지만,
원래 정해놓은 쉬는 시간 10분은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 .. 크흡
그리고 여섯시가 되면 친구랑 헬스장을 간다.
언젠가 스팀잇과 코인질로 아파트를 사게 되면 인증 해야지 하면서 늘 생각하고 있지만, 오늘의 폭락을 보니... 차라리 월급모아서 사는게 빠르겠다는 ..생각.ㅋㅋ...
아파트를 사게 되면 내 핸드폰 얘기를 먼저 꺼낼려고 묵혀두고있는데.. 그냥 지금 해야지..하고 제목을 9년 백수의 핸드폰이라고..ㅋㅋ
내 핸드폰은 지금 갤럭시S3이다. 거의 4-5년을 쓰고있다.
친구들도 이따금씩 놀란다. 아직도 쓰고있냐면서.
사실 공짜폰도 많은 이 시대에 20대의 청년이 핸드폰을 4-5년간 쓴다는건 흔치않다.
9년간 백수를 하면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할수 밖에 없다.
공짜폰이라도 요금에 붙어나오는 단말기 가격이나,, 몇개월간은 비싼 요금제를 써야하고..
핸드폰 가게에 들어갈때마다 사기꾼들이 바글바글 한거같아서, 최대한 지금의 핸드폰으로 버티고있다.
나는 가끔 놀란다. 카톡과 전화만 주로 하는 내친구들, 핸드폰요금이 한달 10만원이라는 사실에..
매일 차타고 다니고 집엔 와이파이 빵빵해서, 동영상이나 크게 다운로드 받을 것도 없으면서
왜 데이터 무제한을 쓰는가..
내 한달 핸드폰요금은 3만얼마에다가 데이터는 1기가 조금 안되는거 같다.
그래도 가끔 남아돈다.
그래도 핸드폰을 오래쓰니까 귀중한 나의 사진들과 여자친구와 대화했던 내용등이 많은데,
갑자기 고장나진 않을까 겁나서, 바꾸고 싶은데
4월부터 일본에서 생활을 하니, 지금 한국에서 핸드폰을 바꿀 수 없는 상황이다.
말그대로 핸드폰 존버.........
최근 900명 이상이 들어와있는 스팀잇 카톡방에서 눈팅만 하는데
자고일어나면 카톡이 몇백개가 와있다. 다 읽어보고 정보도 받고 하는데...
핸드폰이 너무 뜨거워진다.
그래서 7년전에 사용하던 아이폰4를 꺼냈다. 아이폰4에 카톡을 깔아서, 스팀잇 카톡방에 들어가게 하고 지금쓰는 핸드폰은 나오게끔 할려고...
7년전 쓰던 아이폰도 굉장히 튼튼하고 아직도 잘 되는데,
친구랑 장난을 치다가
친구가 나한테 로우킥을 찼는데 나의 불쌍한 아이폰이 뚜드려맞는 바람에 액정이 깨졌다.
그래도 1년을 더들고 다녔는데,, 이제 속살을 보인다 ㅠㅠ
이게 나의 아이폰 상태다..
충전기 케이블도... 이불 위에 놓고 충전하면 스파크 튀어서 불날까봐 ㅋㅋㅋㅋ 이불을 멀리 떨어트려놨다.
생각해보니 집에만 있는 요즘같은 때에는 노래듣기정도로 써도 무방할 거같다.
(지금 쓰는 갤럭시3은 노래듣다가 갑자기 운명할까봐 노래도 잘 안듣는 실정이다.)
핸드폰을 오래쓰다보니 한가지 서러운 점은 케이스가 낡아 비틀어져도 바꿀수 가 없다는 점이다.
이게 지금 몇년을 쓰고있는 핸드폰 케이스다..크흡 ㅠ
방금 20분동안 글쓰는데 와있는 카톡이 140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만 더 이방에 머물렀다간 내핸드폰이 폭발할거같다... ㅠㅠ
어제 가슴운동을 심하게했더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
근육질의 사람들만 있는 전통깊은 우리의 헬스장은 많은 선수를 배출한다.
그래서 고수들이 많다. 설날에도 혼자 문을 따고 들어가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선수들에겐 헬스장 입구 비밀번호가 공유되어있다.)
188cm에 마르고 팔다리가 긴 나는 이런 괴물들만 있는 곳에서 메뚜기로 불린다. ㅋㅋㅋㅋㅋㅋ
어제 거울을 보면서 가슴운동을 하는데 앙상한 팔이 메뚜기와 오버랩 되어 보여서 흠칫했다.
헐 !!!! 방금 쓰던 글이 지워져서 다 지워진줄 알았는데..
busy 임시저장글에 있었다... 님 감사합니다 ㅠㅠㅠ
마음편히 공부를 하러 가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