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가 어린 편이지만 결혼을 일찍해서 나름 결혼 4년차의 유부남이랍니다. 와이프가 너무 좋아 결혼을 일찍 해놓고 이것 저것 관심도 많고 밖에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바람에 와이프에게 소홀할 때가 왕왕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아직 결혼하고 한번도 와이프 생일에 그 쉬운 미역국을 끓여준 적이 없었답니다. (반성 중...ㅠㅠ) 장난식으로 '요즘 이마트에 간편식 완전 잘나오는데 그거 끓여주면 되지!?'라고 했다가 본전도 못 찾고 요며칠 뾰루퉁해 있는 와이프를 위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미역국을 끓여줬어요. ^^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서울에 모든 마트는 오늘 휴무일입니다. ㅠㅠ 가장 가까운 고양터미널에 있는 홈플러스에 가서 미역과 국거리용 소고기를 사왔어요.
미역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던데 김치찌개는 김치가 생명이듯 미역국에도 미역이 중요할 거라 여겨 비싼 미역을 샀습니다. ㅋㅋㅋ
✨ Step. 01 > 미역 물에 불리기
마트에 미역을 판매하시는 아주머니께 어떻게 끓이는지 여쭤보고 말씀해주신대로 미역을 물에 뿔리고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 Step. 02 > 소고기와 미역 볶아주기
미역을 물에 불리는 사이에 냄비에 참기름과 다진 마늘을 넣고 미역국에 넣을 소고기를 익혀줍니다. 그리고 물에 불려뒀던 미역을 잘 씻어 소고기와 함께 볶아줘요. 0ㅋ
✨ Step. 03 > 물을 부어주고 국 간장과 소금으로 간 맞추기
이제 볶은 소고기와 미역에 물을 부어주고 국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가며 보글보글 끓이면 미역국 완성!!ㅋㅋ
너무 간단하고 쉬워서 끓이고도 너무 민망했답니다. 고작 이거 하나 못 해줘서 결혼하고 4년만에 처음으로 끓여줬다니 스스로가 너무 민망하던거 있죠?!ㅎㅎ
완성된 미역국은 예쁜 그릇에 담아 식탁으로 향합니다.
둘 다 맞벌이기에 집에서 주로 밥을 먹지 않는 저희 부부인지라 가끔 이렇게 집에서 밥을 먹을 땐 삼겹살을 자주 먹어요. 여기저기서 주신 여러 종류의 김치들과 함께 삼겹살과 미역국으로 한상 차림 완성^^ㅋ
이제라도 끓여줬으니 이제 매년 미역국은 꼭 끓여주기로 하고 가끔 다른 요리들도 레시피 보고 해줘버릇 해야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