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맹독성 리트리버입니다.
오늘은 좋은 음악에, 소주 한잔 하고 음주 스팀잇을 합니다 ^^
모두 좋은하루 되세요 ^^
원히트 원더라도 괜찮아.
세상엔 많은 꿈이 있고 그 꿈의 갯수보다 적은 사람들이 살아간다.
꿈이라는것은 무엇일까.
꿈이라는 것을 직업적인 요소로 한정시키는 틀에 같인 사람들 같아 보이고 싶진 않지만, '나는 수영을 배워볼거야. ' '언젠가 내 해외여행을 해야지'라는 것들과 다르게 삶의 대부분을 바쳐야지 가능해 보이는 꿈들도 있다. 그리고 그 꿈들은 피상적으로 '직업'의 형태를 띄고 있는 경우도 많다.
뭔가 하루를 송두리째 빼앗아가 버리는 음악이 들려올 때가 있다. 이럴때는 아무리 목적지향적인 삶을 사는 나라도 무너져버리고 만다.
오늘이 하필 그런 날이었을까, 아니면 나에게 다가온 그 음악이 하필 그런 음악이었을까.
오늘 나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은 노래는 '잔나비의 -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였다. 제목도 참 길다.
사실 잔나비를 처음 접하는 것은 아니다.몇년이 지났을지도 모를 과거의 어느날, 슈퍼스타 케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그들이 나온 것을 보았었고, 좀 특이한 음악을 하는 밴드라는 인상을 남기고 그들은 탈락했다.
우연히 그들의 음악을 듣게 되고, 보컬의 목소리를 기억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한 우연일까.
검색을 하면서 놀랐던 점은 나와 잔나비가 동갑내기라는 것이었다. 음악 시장은 어느새 거대 자본에 의해 조각된, 완벽에 가까운 인간들이 너무도 많이 등장하는 곳이 되었다. 그런 이들 사이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하고 자신들의 음악을 해오는 길은 즐거웠을까, 아니면 괴로웠을까. 아니면 둘 다 였을까.
'원히트 원더'라도 한게 어디랴. 한곡도 뜨지 못해도 그게 어디랴.
무명 가수는 원히트 원더도 동경하지만, 원히트 원더는 자신의 다음을 알지 못해. 그리고 있는지조차 불확실한 타인의 시선에 괴로워 할지 모른다.
딱히 하기 싫진 않지만, 그렇다고 꿈은 아니었던 일을 향해 나아가는 나는 하고싶은 일을 위해 청춘을 바치는 내 동갑 친구들의 모습에 부러움과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원히트 원더라도 괜찮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도 괜찮아. 반짝반짝 빛나는 이들을 부러워해도 괜찮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