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인기 작가들의 연 소득은 수억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른 작가가 수억 원을 버는 인기 유튜버를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 사람이 벌어가는 수익이 나의 소득과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어뷰저의 대상이 투자가입니다. 왜냐하면, 투자가들은 스팀파워가 많기 때문에 자신이 쓴 글에 보팅을 하면 남들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기 때문입니다.
다른 관점에서 한번 봅시다. 고래들이 정상적으로 큐레이션을 잘 하는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가정합시다. 아무런 문제가 없이 스티밋은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서서히 유명한 작가들이 스티밋에 많이 들어오겠지요. 스티밋에서 주장하는 Proof-of-brain이 제대로 동작한다면 보상풀에 있는 상당량이 유명 작가들에게 갈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유명작가님들은 어뷰져일까요 아닐까요?
투자가의 경우에는 셀봇과 글의 Quality를 문제 삼으면서 비판을 할 수 있지만 유명한 작가의 경우에는 어뷰징을 비판할 수 있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글의 Quality도 좋고, 셀봇없이 큐레이션만으로 얻은 보상이니까요. 한마디로 Proof-of-brain이 제대로 동작한 결과이기 때문이지요.
이쯤 되면 누군가가 나서서 유명작가들이 보상풀을 독점한다고 비판할 것입니다. 대상만 다르지 비판하는 이유는 똑같습니다. 좀 나눠먹자입니다.
저는 어뷰징을 문제 삼는 근본적인 이유는 상대방이 내 몫을 가져간다는 피해의식에서 출발한다고 봅니다. 어뷰저는 지금도 있고 미래에도 있습니다. 그 대상이 투자가일 수도 있고, 유명한 작가일 수도 있습니다.
스티밋의 보상체계는 보상풀에서 작가들이 나누는 구조입니다. 어떤 이유이건 누군가가 많이 가져가면 어뷰징 논란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상풀을 누가 많이 가져가느냐의 싸움을 하는 것보다 보상풀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 보상풀의 가치를 올릴 수 있을까요? 아주 단순하죠. 스팀의 가치를 올리면 됩니다.
앞에서 예를 든 투자가와 유명작가 중에서 누가 스팀의 가치를 올릴 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투자가가 스팀의 가치를 올리는 것에 적합한 사람들입니다. 투자가는 그야말로 시장에서 거래 중인 스팀을 사서 스팀파워로 전환한 사람입니다. 유명작가는 글만 쓰면 큐레이션 보상을 많이 받는데 굳이 스팀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보상으로 받은 스팀을 시장에 매도할 확률이 높습니다.
여러분! 투자가가 많은 것이 좋을까요 유명작가가 많아지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당연히 전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명작가가 스티밋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유명 작가 수에 비례해서 투자가도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균형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균형을 잡아가는 시간이 필요하고,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스티밋이 균형을 잡아가기 위하여 누가 먼저 들어와야 할까요? 당연히 투자가가 먼저 들어와야 합니다. 그것도 자신이 투자한 자산이 모두 날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와야 합니다. 즉 여유가 있는 분들이 들어와야 한다는 겁니다.
투자가가 성인은 아니기에 자신이 투자한 금액에 대한 수익률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익을 최대한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스티밋을 하게 됩니다. 이런 행위가 주변에서 보면 어뷰징이 됩니다. 앞에서 이야기하였듯이 어뷰징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글 보상을 지속해서 많이 가져가면 어뷰징이 되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주변에서 불만이 나오겠지요. 고래들도 사람이기에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래서 적당히 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상생의 길을 찾게 되지요.
고래 입장에서는 암호화폐의 리스크는 있지만, 수익률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지속해서 주변에 있는 지인들에게 투자를 추천합니다. 그래서 고래 지인들이 스티밋에 입장을 합니다. 현실 세계에서 아는 분들이므로 자연스럽게 서로의 글에 보팅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주변에서는 담합보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래 글을 읽어주십시요.
로얄 청평 로타리 클럽,청평 장로회,청평 혈맹.....증말 허허...!!
이런 바 청평 파라고 불리는 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저는 이분의 글에 진정성이 느껴지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제가 전후 사정을 잘 몰라서 혹은 이 글이 과장되었다고 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 저는 어떤 이유가 나오더라도 이런 가족적인 분위기가 좋습니다. 제가 꿈꾸는 스티밋의 미래이기도 하고요.
청평에 계신 분들이 이렇게 비판을 받는 이유는 이분들의 보팅을 담합보팅으로 보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지역에 있는 분들이 스티밋에 단체로 가입하여 서로에게 보팅을 나누는 것이 왜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이 가입하면서 스파업을 해서 보팅파워가 높다 보니 서로 주고 받는 보팅 금액이 커서 그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도 청평에 계신 분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보팅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청평에 계신 분들도 보팅으로 작가 보상을 많이 가져가시지만, kr 커뮤니티도 그분들의 큐레이션으로 보상이 늘었다고 봅니다. 최근에 전주까지 가셔서 밋업을 하셨다고 하고요. 저는 스티밋 발전을 위하여 꼭 필요한 파로 보이는데, 다른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청평 파에 대하여 비판을 하기보다는 더 장려해서 전국적으로 최소 수백 개 이상의 각종 파가 만들어지도록 장려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어뷰징 문제를 풀었으면 합니다.
특정 고래 혹은 고래 집단이 보상풀을 많이 간다라고 하는 것이 어뷰징의 핵심입니다. 사실 몇 번을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많이 가져가느냐가 문제의 핵심으로 보입니다. 스팀파워가 많으면 많을수록 많이 가져갈 수밖에 없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특정인 혹은 특정 그룹이 많이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는 프레임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제가 앞에서 예로 들었듯이 선한 고래가 유명작가에 큐레이션을 잘 해도 어뷰징은 발생합니다. 유명작가가 너무 많이 가져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상풀을 나누는 스티밋의 구조상 어뷰징은 계속 발생합니다. 어뷰징을 하는 대상이 누구냐만 바뀔 뿐이지요.
그래서 저는 과감하게 아래와 같이 주장하고 싶습니다.
스티밋에서는 모두가 어뷰저다. 왜냐하면 스티밋의 보상풀에 있는 자기의 몫 이상을 모두 바라고 있으니까요.
제가 스티밋 가입 후 미친 듯이 스티밋을 공부한 후 쓴 아랫글을 보십시오.
스티밋 그것이 궁금하다 #4 : 스티밋은 지속가능한 모델인가?
제가 그 당시 내린 결론은 참담함 그 자체였습니다. 한마디로 스티밋은 보상풀을 놓고 벌이는 쩐의 전쟁터 였습니다.
스티밋 백서에 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를 많이 써 놓았지만, 그 이면을 보면 스티밋은 그냥 자신들의 코인 사업을 위한 test-bed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냥 암호화폐로 굴러가는 SNS를 하나 만들어 놓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미끼상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찾자는 의미에서 5편을 썼었지요. 왜인지 아십니까? 그냥 여기서 그만두기에는 보팅파워라는 개념이 너무 아까웠기 때문입니다. 사실 4편 쓴 후 억지로 소설 하나 쓴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과 같이 어뷰징 논쟁하고 공정한 분배를 주장하시면 스티밋은 절대로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몇 년있다가 망할 수도 있는 스티밋에서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스티밋 그것이 궁금하다 #5 : 스티밋은 지속가능하다.
제 글의 강도가 좀 세졌습니다.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스티밋을 보는 걸까요?
스티밋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SMT 사이트에 보면 아래 문구가 나옵니다.
https://smt.steem.io/
SMT에 사용되는 Steem blockchain은 스티밋을 통하여 수년간 검증되었다.
뭐가 느껴지십니까? 스팀 개발팀에서 보는 스티밋의 역할입니다. 스티밋은 그냥 스팀 블럭체인을 위한 test-bed입니다.
스티밋의 가입자가 늘면 steemit.com 회사의 이익이 늘어날까요? 채굴하는 모든 코인을 다 나누어주는데 스티밋을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은 어디서 나올까요? 저의 가정이 맞는다면 steemit.com은 가입자 늘어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가입자 수가 늘면 그만큼 유지비용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입하는데 1주일씩 걸리고, UI/UX도 거의 변경을 하지 않는 이유도 가입자 증가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세상 어떤 서비스가 가입자 증가를 부담스러워할까요? 우리는 가입자가가 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스티밋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상한 서비스에 가입자가 계속 증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글을 쓰면 나오는 보상 때문입니다. 만약 스티밋에서 글에 대한 보상이 없었으면 벌써 문 닫았을 겁니다.
스티밋은 보상풀로 운영되는 SNS이기 때문에 스티밋 내부적으로 보면 전혀 생산적이지 않습니다. 누군가 나보다 더 많이 가져가는 그룹이 생길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불만이 생깁니다. 지금은 고래가 나보다 더 많이 가져가지만, 앞으로는 유명작가가 더 많이 가져갈 겁니다. 이렇게 스티밋은 태생이 불완전한 시스템입니다.
스티밋이 지속가능한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스팀의 가치가 올라야 합니다. SMT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혹은 작전 세력이 스팀을 왕창 사서 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지속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스티밋 자체적으로 스팀의 가치를 올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스티잇 자체적으로 스팀의 가치를 올릴 수 있을까요? 한가지 방법은 스티밋 사용자들이 스팀을 사서 파워업을 하는 겁니다. 이것 또한 일반 사용자들의 자본의 제약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그럼 남아있는 대안은 외부에 있는 자본가에게 적절한 수익을 보장(?)해 주고 스팀파워업을 유도해야 합니다. 자본에 흔들리는 스티밋이 싫으시겠지만 스티밋의 계속 유지되려면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투자가가 들어오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익이 보장되어야만 가능합니다.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스티밋 생존의 문제입니다. 투자가가 몇 번을 셀봇을 하느냐 마냐 부계를 사용하느냐 마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투자가가 많이 들어오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그리고 모든 투자가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부 투자가 중 100% 자신만을 위하여 보팅을 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대부분 투자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인간의 합리적인 판단 능력을 믿습니다.
지금 논란이 되는 님은 제 관점에서는 어뷰저가 아닙니다. kr 커뮤니티에서는 감사하여야 할 고래라고 보입니다. 스파도 무상으로 많이 임대해 주셨고, kr 커뮤니티를 위하여 큐레이팅도 많이 해 주셨습니다. 단지 친지, 가족분들에게 상호 보팅을 해서 글 보상이 많았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절대 금액이 많다고 비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대신에 kr 커뮤니티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였는지를 보고 판단하였으면 합니다.
지금은 고래가 어뷰저이기 때문에 셀봇의 횟수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지만, 앞으로는 유명작가가 어뷰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유명작가들이 하루에 올릴 수 있는 편 수를 제한하자는 이야기가 나올겁니다. 고래의 셀봇 제한은 지극히 자연스럽게 들리시겠지만, 유명 작가에게 하루에 올리는 글 수를 제한하라고 한다는 것은 조금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렇듯 지금의 고래들의 어뷰징에 대한 논의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자유롭게 글 쓰고 소통하게 두면 될 것 같습니다. 누가 봐도 어뷰징이라고 보이는 것들에 대해서만 협조를 구하고, 협조가 안되면 다운보트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보는 어뷰징은 90% 이상의 사람들이 어뷰징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어뷰징에 대한 관점에서는 지금 논란이 되고 계신 분들은 어뷰져가 아닙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래들 자유롭게 글 쓰고 소통할 수 있도록 좀 둡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