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락 되는 듯한 셀프보팅 및 보팅풀 논쟁과 관련해서 님이 문제제기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뉴비들이나 우리같은 이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저도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대신 제가 파악한 논점만 정리해서 짧게 쓰겠습니다.
님 글을 보니 steemhelpers가 있었네요. 그리고 해산된 이야기도 있네요. 최근
님이 쓰신 글도 잘 봤습니다. 그리고
님과
님의 논쟁도 잘 봤습니다.
논점을 정리해 보니 1) 스팀잇을 키우려는 방법론의 차이 2) 자기이익만 추구하는 집단에 대한 비판
이렇게 두 가지로 정리가 되네요.
1) 방법론의 차이
먼저 셀프보팅이나 보팅풀을 이루어 보팅을 하는 입장에서는 많은 자본을 투입해 힘든 시기를 거쳐 이제야 빛을 보게 되었고, 우리같은 이들이 돈 버는 걸 보면 자본을 가진 이들이 더 투입되어 스팀이 발전할 것이란 입장이라 보입니다.
반대쪽 입장에서는 사람들의 참여를 확대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페이스북 정도까진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활성화된 스팀잇을 먼저 만들어야 거대 자본이 들어올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어느 쪽의 입장이 더 옳을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환영합니다.
제 입장은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가상화폐 시장은 벤처기업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참여자를 늘리고 주도적인 화폐로 자리매김할 때 자본의 투입이 결정되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같은 기업들이 다 그렇게 성장한 경로를 볼 때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2) 자기이익만 추구하는 집단에 대한 비판
이 부분이 가장 골치거리입니다. 셀프보팅이나 상호보팅을 어느 정도까지 관용해야 할지에 대해 기준을 정하기 어렵습니다. 밴드처럼 투표하도록 뭘 만드는 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버튼 누르면 의사표시가 되게끔.
여하튼 이 부분에서 한 쪽에선 분개하고 있고, 다른 쪽에선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어느정도 정리가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다는 판단입니다.
이 부분은 스파 1만 이상 되는 분들끼리 합의를 보셔야 할 듯 합니다. 우리는 의견만 제시하렵니다. 서로 보팅과 다운보팅을 하는 그 파워를 뉴비들이나 좋은 컨텐츠에 쓰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어느 정도의 가족보팅, 지인보팅은 인정해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선을 어느 정도까지 인정할 것이며, 그것을 누가 정할 것이냐는 문제가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다수결로 할까요? 투자지분대로 결정할까요? 두 가지가 모두 작용해야 할 듯 합니다. 결국 서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님이 힘을 행사하셨고, 결국 어느 정도 선에서 서로 정리가 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이런 문제 제기와 공론화 과정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을 어떻게 만들어나갈지를 결정하는 주체는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고래와 많은 수를 이루고 있는 피래미들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만들어나가야 할 일인데, 고래들이 외면하면 어쩔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고래들이 나서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피래미들은 거기에 자기 의견과 지지를 보내는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굳이 이런 토론이나 논쟁에 나서기보다는 자기 글 쓰고 보팅받고 여가, 취미생활로 계속 활동을 해왔는데 한 번 써봤습니다.
한 가지 부탁드리자면 스파 많은 고래분들께서 그저 손 놓고 구경만 하시기보다는 자기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곳은 자신이 가진 스팀파워에 비례해 그 발언의 힘이 발휘되는 곳이니까요. 그럼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보냈으면 합니다.
무거운 글에 안 어울리는 구호지만 가즈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