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누가 착한 봇이고 누가 나쁜 봇일까요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하자면 피해를 끼치는 쪽이겠죠
아니 딱깨고 얘기하면 봇에게 착하니 나쁘니는
필요없다고 봅니다.
이득이 되냐 안되냐 이것만 따지면 되죠.
착한가 문제를 따지기에 봇은 스스로 뭔가를 희생하는
부분이 전혀없으니까요.
여튼
그에 대해 얘기하기전에 이전의 셀프보팅 논란을 보면..
셀봇에 대해 당연한 권리 vs 전체풀에 피해를 끼친다..
이렇게 논란이 되었는데
전 전체풀 피해논란에서 약간 달리봅니다.
물론 보팅으로 인해 모두에게
나눠지는 몫이 적어지는 것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좀더 결정적인 반대이유는 그런게 아니라
커뮤니티적 의사에 반하기 때문입니다
그걸 표현하기 어려우니 보팅풀로써 보충한 것이지
메인 이유는 확실히 그겁니다.
여기 스팀에 사람들이 올때
누구도 '스팀파워가 높으면 높은 보상을 받는 곳'이라는
설명을 듣고 오진 않았을 겁니다.
'글 쓰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곳' 이라고 듣고 왔죠
만약 전자라면 그 투자를 굳이 스팀에
할 이유자체가 없습니다.
인터페이스도 꾸지고 기술적으로 좋다곤 하지만
특징적으로 내세울 것도 없고.. 뭐하러 여기다 투자할까요
여기다 투자할 메리트는 커뮤니티와 보상을 내세워
사람들을 모을 수 있다고 보기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이 현재의 위치에 있는건 알트코인들보다
성능이 좋아서 그런게 결코아니죠.
사람들이 잔뜩 모여 쓰는 것, 즉 네트워크 효과 때문입니다.
스팀이 사람들을 '글쓰기, 그리고 보상' 이렇게 엮어서
모은 이상 사람들의 가치판단의 우선권은
글에 달려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100% 자신의 글과 비교합니다.
거기서 사실 많은 이들이 글과 보상의 관계에 실망을
느끼고 떠납니다.
특히 한줄짜리 댓글에 셀프보팅으로 보상 받아가는거
보면 누가 있고 싶을까요?
그럼에도 사람들이 즉각 떠나지 않는 것과
다른 고래의 글의 보상관계에 대해서 용인하는 이유는
모든 고래가 그 보팅을 자기만을 위해서 다 소모하지 않고
자신들에게도 돌려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겁니다
설사 직접적으로 보팅이 오지 않더라도
여기저기를 거쳐서 간접적으로라도 말이죠.
하지만
댓글 셀프보팅의 부류에 대해선
첫째로 용납의 기준자체를 한참 미달했고
둘째로 커뮤니티를 위해서 돌려줄 생각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람들에게 현재 있는 파이를 먹기위해서만
온 사람들로 보이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파이를 직접 파먹을 힘이 없는 사람들은 다 떠납니다
네트워크 효과를 기대한 코인에서 사람이 떠난다면
거기 투자할 사람은 없습니다
파이가 사라지는 것은 순식간이겠죠.
같은 맥락에서
글도 안쓰면서 과도한 보상을 받아가는 봇은
여기가 글쓰기 커뮤니티인 이상
절대로 좋게 받아질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보팅봇이 기여를 하는가.. 하면 사실상
눈속임입니다. 게다가 이용안하는 사람에겐 해악이 되죠
또한 그런 봇이 잘되는 것을 보면
점점 봇이 늘어나게 됩니다.
사람들 눈에 띄는 횟수가 늘어나죠.
오토가 한둘 있는 사냥터라면 사람들이 그나마 섞여서
같이 놀수 있지만
오토투성인 사냥터에서 사냥하다보면
자괴감이 느껴집니다
'내가 뭐하러 열심히 하나' 라고 말이죠
결론은..
여긴 '커뮤니티'입니다. 일단 사업을 하고 말고 이전에
사람을 모을때 그렇게 모았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그렇게 모을 것입니다.
그런만큼 사람의 '감정적 평가' 잣대가 무지 중요합니다.
그 잣대를 벗어날려면
임대시장 시스템등으로 글쓰기 외의 다른 방법이
필요하거나 스팀가격이 왕창 올라서
그냥 축제분위기에 묻히던가
아니면 납득할만한 다른 요인을 내놓는 수밖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