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강원도 진부령으로 여행길에 먹었던 빨간 황태구이는 지금도 생각만 하면 군침이 돌 정도로 맛있었답니다. 한겨울 내내 덕장에서 얼고 녹기를 수차례 반복한 명태는 단백질이 두 배 이상 늘어나 고단백의 황태가 된답니다. 영양가가 높아 아이들 건강 반찬으로 좋고 어른들 술안주로도 그만이지요. 파채를 곁들여 매콤하게 즐겨보세요.
난이도는 중간, 걸리는 시간은 120분이에요 ~^^
재료(2인분)
황태1마리
대파1대
양파1/4개
무1/6개
식용유2큰술
들기름약간
실파.통깨약간씩
양념
무즙1/2컵
양파즙1/4컵
맛술2큰술
들기름 또는 참기름2큰술
다진 대파1큰술
설탕1큰술
간장1큰술
올리고당1큰술
고추장1큰술
고춧가루1/2큰술
다진 마늘1/2큰술
생강즙1/2큰술
후추약간
STEP 1
황태는 대가리, 꼬리, 지느러미를 떼고 물에 적신 후 냉장고에 넣어 1시간 동안 불립니다. 불린 황태의 등껍질에 잔 칼집을 넣어주세요.
STEP 2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황태에 골고루 발라 1시간 동안 재워주세요.
STEP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약불에서 황태를 노릇하게 구운 후 마지막에 들기름을 약간 뿌려주세요.
STEP 4
대파는 곱게 채 썰고 찬물에 잠깐 담가 매운맛을 빼주세요. 그릇에 대파 채를 깔고 황태구이를 올린 후 송송 썬 실파와 통깨를 뿌려줍니다.
덕장에 매달려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할 황태를 생각하면 입에 침이 고여요. 짭쪼름하면서 쫄깃쫄깃한 그 식감이란! 건강도 맛도 빠질 일 하나 없는 황태랍니다. 비리지도 않고 고소한 황태, 안주든 반찬이든 해내는 만능 생선이에요.
내일은 토요일이에요 - 저도 몸이 거의 다 나아가서, 기분이 하늘 위를 날아갈 것 같답니다. 이런 날엔 황태구이에 맥주 한 잔을 하고 싶다가도, 며칠 더 앓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조용히 맥주를 내려놓게 되네요. 여러분이 로키 대신 황태구이를 해 드셨으면 해요. 그럼,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시길- :)
아내의 식탁에서 보내드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