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가장 자유롭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냥이는
이쁜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쁜이는 가족도 있고 집도 있고 자유롭게 뛰어다니면서 마음대로
살아가니까 제일 행복한 삶을 살지 않을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밤에는 여기저기 마음대로 뛰어 놀다가 아침 출근시간이면 어김없이
도착해 기다렸다가 귀여움을 한차례받고 어디론가 마실을 갑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밥을먹고 피곤하면 마트안에 이쁜이 지정석에서
늘어지게 잠을 잡니다.
이젠 숙달이 되어서그런지 손님이 돌아다녀도 신경도 쓰지 않고
잠을 잘 자고 있습니다.
그리고 쥐나 새를 잡는 일도 조금 줄었다 생각했는데 요즘 또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며칠전에는 이쁜이가 휙 지나가는데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따라가 보니 입에는 작은생쥐 한마리를 물고
있었습니다. 이쁜이 너~~ 하고 소리를 질렀더니쏜살같이
어디로 사라졌습니다.
오늘도 이쁜이는 공원에서 참새를 잡아가지고 차 밑에
들어갔습니다. 잘못한 것을 아는지 나를보더니 이상한
소리와 눈빛을 보냅니다.
이런행동만 안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쁜이가 자유롭게 살아가는것을보면 지희를 생각하게 됩니다.
지희는 계산대 옆에서 하루종일 목줄에 묶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불만은없어보이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퇴근후 집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뛰어나와 반깁니다.
장군이와 지선이가 나오고 깜숙이는 10여년을 같이 살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가 무서워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군이는 옆에와서 쓰다듬어 달라고 머리로 밀고있습니다.
항상 집안에서만 살아가는 아이들이 안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넓은 마당에서 뛰어 놀고 저녁이면 집에 들어와 잠을 자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그 모든것을 다 갖추고 살아가는것은 이쁜이 뿐 입니다.
이뿐이는 영리해서 자기 관리를 잘 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안에 털도 안날리고 화장실 관리도 해줄필요가 없어서
우리집에서 가장 효녀 인것 같습니다.
비가 오는날 이쁜이만 밖에두고 퇴근하는것이 걸려서 마트 휴게실에
몇번 넣어 주었더니 이제는 퇴근시간이면 어디로 사라지고 없습니다.
마트지정석에서 잠을 자다가도 문닫는 소리만 들리면 일어나서
문열어 열어놓으라고 뛰어 나옵니다.
문이 닫히면 밖에 못나갈까봐 불안한것 같습니다
이쁜이는 걸림없이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자유 로운 삶을 추구하는 우리 이쁜이 건강하게 살아다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