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니다.
오늘 보스니아전 3:1 완패를 당하는 우리 국가대표를 보면서 암담한 생각에 한숨이 끊이지 않습니다...
답답한 공격도 공격이지만 전술적 뿌리가 되는 수비수들의 수준이 너무 극악이기 때문에 더 난감한 것 같습니다.
오늘 신태용 감독이 들고나온 전략은 여전히, 당연히 스리백이었습니다. 역시나 신태용감독은 스리백을 버릴 생각이 없는게 확실한 것 같아요. 이런 변형 스리백은 서로 합을 맞춰볼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은 국가대표팀에서는 특히나 효율적인 운영이 쉽지 않은데 말이죠..
이번 경기 스쿼드
결과론적으로 우리는 오른쪽의 이용을 이용한(?) 괜찮은 공격 루트를 발견했지만, 왼쪽 김민우의 계속된 실책과 그 틈을 비집는 에딘 비스카의 복사 붙여넣기 골 3번으로 완패당하고 말았습니다. 역시나 고질적인 수비불안. 세번 똑같은 골을 허용했지만, 이게 쉽게 고쳐지지는 않을 겁니다. 당연히 스웨덴은 이 부분을 공략할거구요.
아무리 봐도 김민우로는 답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김진수가 빨리 회복해줄 것 같지도 않고... 약팀이 내세울 수 있는건 수비전술 밖에 없는데 수비마저 불안하다면... 정말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경기를 보는 내내 고민하다가 떠오른게 포체티노 입니다.
어차피 변형 스리백을 쓸거라면..
자, 손흥민을 레프트 백으로 씁시다.
이건 이미 포감독이 지난 시즌 첼시와의 FA컵 결승에서 사용한 바가 있는 전술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상황에서도 1석 2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요.
- 답이 없는 왼쪽 풀백 문제를 일단 해결하고,
- 스웨덴 수비수들이 집중 대비했던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이 쳐진 라인으로 내려가면서 상대적으로 대비가 덜 되었을 다른 젊은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창출하는 거죠.
손흥민이 이번 보스니아전의 이용 선수처럼 롱패스를 받아 수비수와 1:1 구도가 만들어지는게 투톱에서의 손흥민 선수보다 훨씬 위협적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후.. 개인적으로는 그냥 442 쓰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신태용 감독의 고집이 꺾일 것 같지 않아 농담 아닌 조크 아닌 유머로다가 끄적여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