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간다고 앞만 보는가?
말(馬)에 관한 지식이 천하에서
가장 훌륭하다는 백락(伯樂)이라는 사람이
어느 날 뒷발질 잘하는 말을 감별하는 법을
두 사람에게 가르치고자 하였다.
그는 두 사람을 데리고 마구간에 가서
뒷발질 잘하는 말을 골라보게 하였다.
한 사람은 말의 앞다리를 살펴보았다.
다른 한 사람은 말의 뒷다리를 살펴 보았다.
뒷다리를 살펴보고 말을 고른 사람이
자기가 고른 말의 엉덩이를 세 번이나 툭툭 쳤는데도
뒷발질을 하지 않자 그는 말을 잘 못 골랐다고 생각한다.
앞 다리를 보고 말을 고른 사람이 말했다.
"그 말은 어깨뼈가 휘어져 있고 앞 다리에 종기가 있습니다.
말이 뒷발질을 하기 위해서는 앞다리에 의지하는 법인데
종기가 나 있는 앞다리로는 몸을 지탱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리를 차올리지 못한 것입니다.
-한비자-
법무부가 암호화폐 거래소 전면 폐쇄를 검토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검찰의 암호화폐 관련 수사 연구, 경찰의 암호화폐 거래소 수사,
금융 당국의 암호화폐 투자 금지령 등 당국의 움직임은 점점 속도를 내는 중이다.
‘김치 프리미엄 즉 국외에서 비해 한국에서 암호화폐가
더 높은 값에 거래되는 현상’에 대한 해외 시장의 평가. 조치에 따라
암호화폐 테마주 주가는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그만큼 투자 위험도 커졌다.
암호화폐 광풍을 타고 일부 기업에서 암호화폐 관련 투자,
지분 취득 공시를 하고 있지만 투자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암호화폐를 인정하지 않고 규제 방침도 뚜렷하기 때문에
관련 종목 주가의 불확실성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은 법무부가 준비해온 방안 중 하나이나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며 논의와 조율과정을 거쳐 최종결정 될 것이며
청와대와 논의 과정은 없었다며 법무부장관의 발언은
확정적인 정부 입장은 아닌 것으로 말했다.
[뉴스 출처: 중앙일보]
암호화폐가 범죄조직의 검은돈의 자금세탁을 위해 사용 될 우려가 있고
세계적인 투자자 그 말로는 비참할 것이라는 워렌버핏의 말을 인용하면서
김치프리미엄과 암호 화폐에 대한 과열현상을 경계하는 보도를 쏟아낸다.
기왕에 조사를 하고 연구를 할 것이면 암호화폐 과열 현상의 원인과
진행방향을 분석하고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하는 정책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기이다.
흔히 말로 암호화폐를 가상화폐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암호화폐를 현실이 아닌 가상으로 다시 말하면
결코 실존하지 않는 신기루처럼 그 의미를 호도하려는 의도가 있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가상세계가
현실세계를 이끌어 가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은
나 같은 문외한의 눈에도 보이는데 그들도 모를 리 만무하다.
세상일은 이처럼 이치로 묶여 있다.
뒤를 알기 위해 앞을 보고
앞을 알기 위해 뒤를 보는 사람은 지혜롭다.
일껏 외양간에 들어가 말의 뒷다리만 만져보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