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7년 전 스무살의 나는
젊었고 못생겼고 무서운게 없이
내 의지대로 했던 혈기왕성한 나였다...
17년이 지나 서른 일곱의 나는
모든 변수를 계산하며 살아야 하는
직장인이며, 아빠이며, 남편이며
그리고 아직 아들이다.
만약 내가 오늘 생을 끝내야 한다면
내 부모에게서 받은 사랑을 다 갚지 못해서 미얀하며,
내가 낳은 내 아들 딸의 커나가는 하루하루를 보지 못해줘서 미얀하며,
내가 설득해서 나랑 함께했던 내 아내가 다시 내게 와 행복해할 시간을 주지 못해 미얀할 것이다.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내게 충분한 시간이 더 있을꺼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