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빠의 상사병이란
가스 점검 처럼 불현듯 또, 꾸준히 찾아오는 것
눈이 마주치는 찰나의 순간에 이미 손을 꼭 붙잡고 해지는 노을과 일출을 보는 것
돌아서는 발걸음에 이미 절절한, 가슴 아픈 이별을 하는 것
낯선 곳
끈적하고 후덥지근한 날씨
아지랑이 같은 지나가는 의미 없는 사람들 속
더 뜨거운 태양 같은 사람
잘 다려진 흰 셔츠 까만 피부 넓다란 어깨, 웃을 때 시원한 입매
이름은 모르지만 그대 이름은 왠지 이브라함 일 것 같아
또 만날 수는 없지만
네 익숙한 도시의 낯선 사람
아마 이브라함도 내 생각이 날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