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눈비행기의 기장 스노우 입니다. 저는 kr-hotel과 kr-airline 태그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호텔, 항공과 관련된 내용을 올린다면 위의 태그를 사용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드디어 부산 여행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스시를 정말 좋아해서 맛집들을 검색할 때 꼭 포함시키는 편입니다. 센텀시티에 있는 가미는 부산 3대 일식집으로 유명하더군요. 하지만 실제로 부산에 사는 분에게 물어보니 누군가 퍼뜨린 소문이라고 더 좋은 스시야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있을까요? 그래도 하얏트 호텔에서 가깝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다는 가미 런치 세트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예전에 2주전에 했다가 풀 부킹이라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는 한달 전에 전화 예약을 해서 겨우 성공했네요.
부산 센텀시티 일식집 가미
런치코스 25,000원 (1부 12:00 / 2부 13:30)
디너코스 60,000원 - 80,000 원
연락처: 051-746-5252
아쉽게도 가미 런치세트가 제가 간 뒤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제 마음 속에서만 존재하게 되었네요. 따라서 위에 있는 가격 정보는 현재 상황과 완전히 다릅니다. 일단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트럼프월드센텀2 빌딩으로 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건물은 벡스코 전시장 앞쪽에 위치해 있는데 가미는 이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식당에 도착하였더니 이미 런치 코스 준비에 정신이 없으시더라고요.
다찌석에 앉아서 쉐프님이 사시미를 손질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재료 손질이 엄청 빠르시더라고요. 저 멀리 보이는 엄청난 두께의 마끼도 코스에 나오는 요리 중 하나 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녹차를 시작으로 코스 요리를 내어주시기 시작하더라고요.
생새우는 접시에 내어주자 마자 즉석에서 직원분께서 머리를 따주셨어요. 머리는 좀 있다 튀겨서 다시 내어주십니다. 비교적 가벼운 음식부터 시작하네요. 계란찜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반숙 요리가 나왔습니다. 부드러운 수란 같은 느낌이었는데 맛은 괜찮았어요.
튀김 샐러드와 오랜만에 맛보는 고동이네요. 어릴 적엔 부모님과 바닷가에 놀러가면 이런 고동을 많이 줍고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여전히 맛있네요.
드디어 오늘의 메인 요리인 사시미가 제공되었습니다. 2인분인데 양이 장난아니네요. 참치, 고등어, 연어, 소라, 도미.. 종류가 몇가지 인지 모르겠네요. 회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오른쪽에 위치한 비싸보이는 회가 참돔인줄은 알지요. 부산에 유비끼로 유명한 집이 있다던데 다음은 거기를 가봐야겠습니다.
사시미를 먹고 있는 동안 아까 가져가셨던 새우 머리도 이렇게 다시 컴백 했습니다. ㅎㅎ 새우 머리는 바삭바삭 튀겨져 있었는데 애기 새우라서 큰 맛은 안 느껴지더군요. 그냥 바삭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란을 터뜨려 소스에 비벼서 먹으라는 민츠가스. 제가 소스가 섞이는 비주얼을 좋아하지 않아서 크게 감흥이 오진 않더라고요. 더군다나 이 민츠가스가 나올때 쯤엔 이미 배가 포화상태였어요. 가성비 최고의 집이라더니 맛도 무난하게 맛있었지만 정말 양이 장난 아니더군요. 하얏트 호텔에서 조식을 안 먹고 왔으면 더 괜찮았을 것 같았어요.
크기가 아기 머리만큼이나 컸던 왕마끼가 나왔습니다. 크기가 너무 어마어마해서 한 입에는 절대 못넣고 해체해서 먹었어요. 스시가 제공되는 날도 있는 것 같던데 전 마끼보다 스시를 선호하는 편이라 조금 아쉬웠어요.
마지막으로 새우튀김, 시원한 냉우동, 파인애플, 양갱으로 코스 요리가 끝이 났습니다. 점심부터 회를 먹었더니 속이 좀 느끼했었는데 냉우동이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면도 탱글탱글하고 우동 국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코스 요리를 모두 먹을때 쯤이면 2부 런치 고객분들이 서서히 도착하기 시작하더군요. 올해 초에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미에서 디너코스만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도 계속 런치 코스를 안하는지 아니면 다시 재개했는지는 가보질 않아서 모르겠네요. 그래도 정말 가성비만큼은 끝판왕이었던 것 같습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정신은 없었습니다. 두 사람이 먹기에 런치 세트의 양이 조금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가 위가 작아서 그럴 수도 있고 잘 드시는 분들이 가면 딱 맞았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사시미 세트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냉우동 세트도 좋았구요. 중간 중간에 함정이 있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맛이 없다기 보다는 무난한 맛에 가까웠습니다. 솔직히 가성비로 따지면 괜찮았어요. 지금은 가미 런치세트를 하지 않기 때문에 별점은 생략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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