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이의 성장일기2.
나왔다. 여의봉!!!
처음 글 보상을 받으면서 했던 결심이 무조건 쓰자였다.
그리고 틈만 나면 썼다. 그런데 스팀잇에서 문학은 관심밖이었다.
대세글에 가면 투자글이 도배가 되어있었고 나는 최신글에서 잠깐
숨을 쉬다 기껏해야 인기글에 잠깐 갔다 그대로 사라졌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고 했지만 솔직히 부럽고 샘도 났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꾸준히 쓰는 것 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열심히 포스팅도 하고 댓글도 달았다. 그리고 다시 읽고 싶은 글은
리스팀을 하면서 야금야금 보팅을 받을 스달로 파워업을 했다.
이즈음 다른 사람들의 포스팅이나 댓글에서 풀보팅으로 쏜다든가
몇 % 보팅을 했다는 내용을 발견했다. 그리고 스티미언들이 모이면
의례히 주고받는 대화에서도 보팅게이지라는 말이 오갔다.
나는 보팅을 하면 그만인데 어떻게 보팅을 조절하는 것인지 생각할수록
궁금했다. 그렇지만 소심한 나는 속으로는 궁금해서 안달이 나면서도
물어 볼 용기는 없었다.
바로 보팅게이지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아무리 눈을 비비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숨은 마법사의 존재는
나를 더욱 조급하게 했다. 그렇지만 누구 하나 보팅게이지에 대해
말 해 주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궁금증을 억누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했다.
몇 날 며칠을 그렇게 지난 어느 날 보팅을 하려고 하는데 뭔가 기다란
모양이 나타났다. 직감적으로 알았다. 오매불망 그리던 보팅게이지라는
것을, 그리고 묻지마 풀보팅 시대를 끝내고 보팅을 조절하기 시작했다.
500 스파를 채우면서 손오공의 손에 들린 여의봉처럼 내 마음대로
조절 가능한 보팅게이지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어리버리 하면서 드디어 500스파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