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 온 집의 옆집에 나보다 몇살 정도 많은 아줌마가 있다.
볼때마다 마치 방금 운동을 끝낸 사람처럼 얼굴이 빨갛다.
숨을 헐떡이지 않아도 헐떡이는 듯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얼굴이 좀 붉은 편이구나....생각했다.
이게 갱년기 증상 중의 하나인걸 몰랐다.
오늘 뭔가를 검색하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의 알수 없는 화..이것이 증상중의 하나인 것을 알았다.
난 단순히 코인 시세가 너무 엉망이라 덩달아 내 기분이 이런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러기에는 그 정도가 심해서 나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어쩜 나의 감정 상태가 갱년기 증상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케케묵은 이십년 전에 있었던 감정들
십년전의 일들
풀지 못하고 꾹꾹 참고 지나왔던 감정들이
자꾸 나를 괴롭힌다.
꾹꾹 누르지 않고 풀어내야 하는데
난 그 방법을 모르겠다.
잊어버리면 제일 좋은데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내 감정상태가 다시 편안해지기를 바란다.
난 지금 별일 없다.
잘 살고 있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