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코인판의 태그/카테고리에 대한 고민이 담긴 (스팀코인판의 카테고리(category) / 태그(tag)에 대하여)을 읽었다. 잘 이해했다면, “스팀코인판은 기존 스팀잇과 다른 방식의 커뮤니티가 되고 싶다. 그리고 그걸 위한 중요 출발점의 하나로 고정형 태그 방식/카테고리 도입을 고려 중이다.”
솔직하고 싶다. 나는 '태그와 카테고리를 대체 어찌 개선하면 좋을까??' 라는 물음에 대하여, '굳이 그 부분을 당장 혁신해야 할까요?' 반문을 건네 본다.
자명하듯 스팀코인판은 스팀잇 생태계로부터 벗어날 수 없고, 그 큰 물 안에서 일정 지점에 스스로 고립될 위험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몇몇 태그에 치중하는 것은 오히려 시야를 좁혀 판의 확장과 커뮤니티 활성화에 저해가 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국가명 등 물리적 집단의 정보가 포함된 태그를 고정하는 일은 더더욱 지양하고 싶다. 부유하는 태그로 그룹이 존재할 때와, 공식적으로 지정되어 그룹이 존재할 때의 그룹들 간 관계는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더욱이 외국 유저들도 아우르고자 하는 긍정적인 플랜도 있다. 일단 이 측면에서만 본다면, 오히려 기존 스팀잇과 태그 방식을 부러 사뭇 달리 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외국 유저들에게 위화감을 주는 건 안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1)커뮤니티와 연관없는 주제에 대한 우려
스팀코인판 필요조건인 sct 태그는 이미 제1 주제를 특정하고 있다. 따라서 유저가 그 외에 어떤 태그를 사용하더라도 전체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고, 또 연관 없는 주제가 많이 쓰일 전망이 희박하다.
주제에 벗어난 포스팅이 있다면? 스코판은 주제가 특정된 판이기 때문에 그런 건 어차피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없고, 거꾸로 생각해 어느 커뮤니티에나 그 정도 자잘한 소음은 있으며 자동 필터링 된다. 온라인 전체주의 국가를 만들 게 아니라면, 그게 커뮤니티이다.
2)notice, userguide 등으로 운영진 주도적 운영
커뮤니티 자체에 관한 내용은 태그 순위와 시간에 연연할 것 없이, 커뮤니티를 보다 잘 이용하고픈 의사가 조금이라도 있는 모든 유저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많이 참조될 것이므로 걱정되지 않는다. 인기투표 대상이 아니기에.
++ 태그 데이터의 비즈니스 이용에 대하여…
태그와 태그별 자식들의 정보를 비즈니스용으로 이용할 목적상에선 오히려 탑다운 방식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고정 태그 sct와 자유 조합되는 태그들의 트렌드를 있는 그대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향후 정보의 질적 측면에서 더 가치롭고 유의미한 결과로 이끌 것이다.
늘 있어 왔던 방식으로 “만들어진” 데이터와 정보로는, 늘 있어 왔던 것만 만들어진다…
당장은 이 정도... 그래서, 개인적으론 고정형 태그/카테고리 방식으로 이행할 당위성이 희미하고, 나아가 과연 그 문제가 새로운 커뮤니티 형성에 키포인트일까 하는 의문. 그보단 태그 독립적 보상 방식 추가라든가(기준과 방법은 여러가지가 될 것) 등등등... 근본 시스템 순화 및 향상에 대한 논의가 더 유의미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