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하늘과 나무 그리고 꽃이 곱게 어우러진 날.
시골 할머니집에 밥 먹으러 가는 기분입니다.
할머니는 아이들을 맞을 마음에 집앞을 곱게 단장해놓고 기다리십니다.
아이들은 가지런히 신을 벗어놓습니다. 할머니가 차려주신 맛있는 음식에 취하여 밥상 앞에 착 달라붙어 앉습니다. 정성이 교육으로 이어집니다.
적당하게 섞인 찹쌀이 밥맛을 돋게 하고, 색색의 나물은 눈으로 봐도, 입 안에서도 맛있습니다. 텃밭에서 바로 뽑은 나물 밥을 한 숟갈 올려 집장을 올려 싸먹으면 그 맛이은 새로 돋아다는 봄맛입니다.
커다란 그릇에 담아준 밥은 맨 밥도 맛있고, 나물에 비벼도 맛있습니다. 탕국의 국물의 맛은 깊어 할머니 마음과 같습니다.
통통한 고등어구이, 김치 올려 부친 메밀전, 맛이 일품인 황태오징어식혜, 쫀쫀 무우말랭이, 사각사각 배추김치, 미역부각, 방금 쪄낸 시루떡. 가득찬 밥상이 할머니 정성입니다.
하얀 사발들은 투박하지만, 고옵게 담아주신 밥과 국 그리고 찬들은 어느새 사라져버립니다.
강원나물밥 질상: 2만원
우리 외할머니 집에 가는 날은, 맛있는 밥을 먹고 마당에 멍석 깔아 누워 하늘의 별을 보는 기대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외할머니가 생각나는 집이었습니다.
맛집정보
서지초가뜰
할머니집에 맛있는 밥 먹으로 가자.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봄기운이 물씬, 채소 뿜뿜 식당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