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온 김에 주변을 조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고, 날은 덥고..
오도재까지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 그걸 모르고 잠시 멈춰 섰습니다. 혹시 여길 보신다면 정말 코앞이니 조금만 더 가세요! 오도재에도 매점이 있어요~전망도 괜찮으나 바가지가 바가지가;
지리산에는 곳곳에서 반달곰 관련 내용을 많이 찾을 수 있더라고요. 귀여운 동상, 귀여운 표지판에 마주치면 공격당할 수 있으니 등 돌리지말고 도망가라고 합니다.
반달곰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푸른 하늘과 초록초록한 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오도재의 꼭대기에 있는 지리산 제1문입니다. 구름의 정기가 빨려들어 가는 듯한 모습이 뭔가 있어 보입니다.
오도재에서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지안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혔다는 지안재는 지리산 가는 길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뱀이 똬리를 튼 모양인데 보면 길이 이쁘게 잘 나 있긴 합니다.
이니셜 D가 생각나는..
라이딩이 취미이신 분들에겐 업힐 라이딩 코스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곳을 자전거로 오르시는 분들이 꽤 자주 보였습니다. 중간 쉼터에 위치한 카페! 깔딱고개를 넘어와서 흐르는 땀을 잡아줄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생각만 해도 맛있겠네요. 그렇다고 자전거를 타지는 않겠습니다.
반대편에서 넘어오셔서 내려가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사실 이분들은 드론 촬영을 위해 계속 오르내리고를 반복)
몇 팀의 라이더들이 자신을 극복하며 극한의 업힐을 경험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낄 찰나, 다른 라이더 한 팀이 업힐 장면을 찍을 거라고 드론 촬영을 시작하시더군요. 중간쯤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시면서 촬영을 시작하시는데, 인상 찌푸릴만한 장면을 여러 연출 하시더군요. 본인들의 취미 활동이 남에게 방해가 되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 찍으시는 분들께는 야간 차량 궤적을 찍기 위한 출사 장소로 유명하고 합니다.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곳이라 기다림의 시간은 길겠지만 그래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가는길 오도재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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