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걸려 이틀 동안이나 결근을 하고 쉬었습니다.
감기는 약 먹으면 일주일, 약 안먹으면 7일 간다는 농담이 있죠 ㅎㅎㅎ
내일부터는 또 새 마음으로 열심히 일을 해야겠습니다.
요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약물이 있더군요.
바로 fenbendazole (펜벤다졸) 입니다.
Safe-Guard 와 Panacur 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Canine, 개의 구충제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현재 고양이, 염소, 소 등 동물의 구충제로 허가받아 사용되고 있습니다.
화학적으로는 Benzimidazole 계열의 약물이며, 이 계열에는 fenbendazole 을 비롯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albendazole, mebendazole, flubendazole 등이 있죠.
한국에서는 젠텔(albendazole), 젤콤(flubendazole) 등의 상품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fenbendazole (펜벤다졸) 을 복용하고 암을 치료했다는 환자의 경험담이 블로그를 통해 전해지면서 많은 암 환자들이 이 동물 약품을 구매를 한다고 하는군요.
조금만 검색을 해봐도 fenbendazole 이 Antitumorigenic Effect 가 있다는 논문들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론상으로도 근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현재 모두 in vitro, 세포에 대한 실험이거나 in vivo, 생체 실험이라고 해도 모두 개나 고양이, 염소 같은 동물 실험에 대한 결과만 있습니다.
이를 인체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임상 실험을 거쳐야만 합니다.
인체에 대한 임상 시험은 크게 1상, 2상, 3상 시험으로 나눕니다.
GSK 사이트에 잘 설명해 놓은 것이 있어 링크를 올립니다.
https://kr.gsk.com/ko-kr/연구개발/임상시험/임상시험-단계/
현재 의사회, 약사회 등 의료 관련 단체에서는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인체 실험 결과가 없기 때문에 그 유효성과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루머 또는 경험담이 쌓인다면 FDA 나 다른 의료 기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인체 임상 시험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연구비가 가장 큰 문제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특히나 고가로 판매할 수 있는 신약도 아니고 기존의 저렴한 약물이면 더욱 더 경제적인 갈등도 있지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있습니다.
저도 부모님 두 분 다 암으로 저 세상에 보내드렸습니다.
의료기관에서도 가능성이 없는 말기암 환자라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것 저것 다 해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은 사람의 인지상정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