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여자 로사리아 입니다~ :)
모처럼 집에서 쉴수 있었던 어느 휴일
김여사님께서는
창고 정리 하자고 하셨어요.
쉬고 싶은 마음은 꿀뚝 같았으나
엄마의 제안을 거절할수는 없는지라
천상씨와 입을 삐죽이며
일손을 돕기 시작했어요.
창고 가득히 뭐가 그렇게도 많이 들어있는지
꺼내도 꺼내도 끝이 없었어요.
일단 한가득 꺼낸 물건들은
버려야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결론을 낸 후 처리를 하기로 했지요.
그렇게 버려야할 물건들이 쌓여갈때쯤
밀폐포장이 된 참깨 여러팩이
보자기에 이쁘게 싸여진채로
발견이 됐어요.
아니 무슨 깨가 여기 들어있지 하던 찰나
갑자기 김여사님이 울음을 터뜨리십니다.
알고 보니 그 깨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기전
몇해에 걸쳐 한개씩 두깨씩 모아 보내셨고
몇날 며칠을 잘 말려서 벌레 생기지 않게
밀폐 포장까지 해서
에미가 돼서 줄게 이것밖에 없다시면서...
막둥이 딸에게 보내신거였어요.
이미 30년도 훌쩍 넘긴 깨였는데
너무 신기하게도 상한곳 하나 없이
말짱한 모습으로 나타난거였어요.
엄마는 깨를 받을 당시만 해도
이 귀한걸 두고 두고 아껴먹어야지하시며
이사 온 후로는
창고에 넣어두고
까맣게 잊고 지낸신거였어요.
그렇게 불쑥 나타난 엄마의 흔적에
김여사님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셨지요.
그리고 그 많은 깨는
반은 참기름으로
반은 볶아서 참깨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너무 오래된 깨라서
기름이 조금밖에 나오지 않는대요.
그런데 그 향이 정말 끝내줘요~
아마 그렇게 할머니의 사랑과 정성이 들어간 깨라
제 음식이
더 맛있는걸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
그렇게 눈물이 멈추지 않으시던 엄마를 위해
따뜻한 커피와
맛있는 마늘빵을 만들어 드렸어요~
정말 간단하지만
물리지 않고
맛있는 마늘빵을 만들어보겠습니다. ^^
재료: 바게뜨 or 식빵
소스: 버터 2큰술, 마늘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설탕 1큰술, 소금 0.2큰술, 파슬리 조금
(파슬리, 올리브유 생략 가능)
하나. 버터는 전자렌인지(30초)나 실온에 두고 녹여준후
준비한 재료를 넣고 쉐끼쉐끼 해주세요~
둘. 준비된 마늘 소스는 바게뜨에 쓱쓱 잘 발라주세요!~
셋. 오븐이나 토스터기에 구워도 되고
저처럼 후라이팬에 구워줘도 됩니다.
앞뒤로 노릇 하게 구워주면 바삭하고 맛있는 마늘빵 완성!!!
참 쉽죠??
아침 부턴 눈물 쏙 뺀 김여사님을 위해 커피도 한잔~
빠질수 없는 한입 앙~~
사진을 찍고
주방 정리를 위해
아주 잠깐 뒤돌아 있는사이....
어느새 웃으며
5조각 다 드시고 계시는 김여사님 발견!
어? 울다가 웃으면.... ㅋㅋㅋㅋㅋㅋㅋ
오늘처럼 쌀쌀한 아침엔 이렇게 커피 한잔과
마늘빵 한조각 어떠세요?? 후훗~ 분위기 있죠~
추녀 로사리아는 이만 물러갑니다.
인생에 딱 한번뿐인 오늘
모두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