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와 함께 산지 벌써 4년째...
결혼후 친정엄마와 함께 산다는것이 쉬운일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투닥투닥 싸우면서 나름 잘 지내고 있다.
큰 폭풍같은 일들도 몇차례 겪으면서 우리 모녀는 더 단단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 모녀의 주된 수다의 소재는 승윤이이다.
퇴근후 고작 2시간에서 3시간 남짓 시간을 보내는 나에게...
엄마는 등하원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신다.
마치 그시간 내가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아시기라도 하는듯이..
그렇게 우리는 승윤이 이야기로 이렇게 한가득 웃음꽃을 피운다..
문득, 이렇게 승윤이의 에피소드 귀여웠던 행동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다보면..
엄마는 문득,
"우리현미(플로라의 본명)는 어릴때 승윤이보다 더 귀여웠어..."
라고 이야기를 하신다.
내가 금쪽같이 여기고 그어느누구보다 사랑하는 승윤이처럼...
엄마에게도 나는 금쪽같고 사랑스러운 딸이라는 사실이 새삼 떠올랐다.
그어린시절 엄마가 최고 예뻤고, 엄마 요리가 제일 맛있었고,
그어떤 누구보다 엄마를 제일 사랑했다는 사실도 함께 ...
몇일전...
친정엄마 : 내가 승윤이 주려고 사다놓은 간식 누가 먹었네..
나 : (동공지진_엄마는 승윤이 간식에 손대는걸 매우 몹시 싫어 하므로..)
엄마 내가 먹어쪄~잘해쪄? 너무 먹고 싶어 먹었쪄~ 나도 먹고 싶었쪄엄마
친정엄마 : (어이없음과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큭큭 알았어 ~ 우리딸 먹었어?
어이구~잘했네 ~잘했어. 또 사다 놓을게 ~
나도 승윤이가 애교 발사 시작하면 마음이 스르르 녹는데..
엄마도 그런가보다.
34살의 되지 않는 애교 발사에도..
엄마의 표정을 보니.. 큭큭 웃는 얼굴에서 사랑이 묻어 나온다..
그 표정을 보니..
잊고있었던 한가지가 떠올랐다.
나도 한아이의 엄마 한남자의 아내 이기 이전에..
애교 가득한 막내 딸 이였단사실이....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의 감정을 어렴풋하게 이해하기 시작했다.
아직 엄마의 감정을 이해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철딱서니 없는 내가 점점 어른이 되긴 되어가나 보다.
(저랑 승윤이랑 많이 닮지 않았나유?ㅋㅋㅋㅋㅋㅋ)
+덧,
님 이렇게 좋은 이벤트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백일장이 열릴적마다 참여 했던 저로써는 백일장이 너무 좋았거든요..
좋은글들을 읽는 재미도 있었구 참여하는 저에게도 정말 소중한 시간이였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해피워킹맘님께서 멋지게 이벤트를 열어주시고 ~ 넘 멋져요 +-+
일과 육아 그리고 스팀잇까지 완벽하게 소화하시고,
이렇게 멋진 이벤트까지 열어 주셔서 해피워킹맘님께 감사합니다. _
제1회 육아 수기 공모전흥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