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 무엇을 이루고자 살아갈까 빈 가슴에 햇솜 같은 꿈이 일어날까
개나리 숲에선 조심스레 꽃잎을 비집고 돋아나는 햇잎의 환호소리
하늘은 선한 가르침으로 이끈다. 족한 중에 복이 있거늘
햇살은 빛깔이 없기에 색색으로 꽃을 피우고 무채색 물이 온 누리 빛으로 채우거니
다시 봄이 왔음에도 빈손이 그다지 허망할까 흐드러진 꽃이 빈 가슴으로 날아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