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킴쑤입니다.
이제 이 말이 어색하게 느껴져요.
그만큼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둘째가 발목을 접질린 후부터 시작해서 제 마음과 생각이 흐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전부터 글 쓰는 일에 나태해졌었죠.
'내가 괜히 데리고 나가서 둘째가 다쳤다.'라는 자책?과 동시에 애 둘과 함께 택시를 타고 매주 병원에 가는 것이 버거웠습니다.
약 20여 일... 반깁스를 한 둘째 발목이 나을 때쯤 제가 감기몸살을 치르고 그렇게 안 떨어지던 기침이 떨어질 때쯤(분명 그때 돌아오려고 했는데) 둘째가 감기,
그 일주일 후 첫째도 같이 감기...
지금은 일단 약 잘 먹고 둘 다 괜찮아졌습니다. 저도요.
1월부터 시작했던 스팀잇을 몇 개월 동안 매일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바쁜 일상에서 글을 쓸 시간이, 스팀잇을 할 시간이 어떻게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운동도 그렇지만.... 글쓰는 일을 한 번 하지 않으니 계속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일상 속에서 큰 부분을 차지 했었던 일이지만 하루, 이틀 지나니 스팀잇을 하지 않았던 그 때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아프고, 내 몸이 아프고 하니 여유 같은 것이 없었던 것 같아요.
노트북 앞에 앉을 마음이 안 들었습니다.
40개월을 향해가는 우리 쌍둥이들은 날로 고집과 떼와...억지가 하늘을 찌릅니다.
예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요...한 번 울고 나면 또 한 번은 예뻐 보이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간혹 예쁩니다.....
걱정은 걱정을 낳고
계속 신경이 곤두섭니다.
아이들을 따라 웃었다가 같이 짜증 났다가 그러면 한참 침울했다가 다시 아이들 웃음소리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다이어트는 마음의 여유를 잃음과 동시에 잊어버렸습니다.
'킴쑤, 폭풍 다이어트로 한 달 만에 10kg 감량! 미모와 건강 찾아...' 하는 제목을 써보고 싶었지만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여러 연예인의 다이어트 성공 소식이 그저 따라하고 싶고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던 욕심이었다고 생각해요.
....꼭 필요하긴 하죠.
돌이켜보면 제 다이어리들은 꼭 6월부터 8월까지 비어있습니다.
날이 더워지면...
대학다닐 때는 방학과 함께, 집에 가면서 다이어리를 쓰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개학하면 9월부터 다이어리를 썼었죠.
아이를 낳은 후에는
음...9월이 되어도 다시 다이어리를 열어보지 못 했어요. 작년도, 재작년도 말이죠.
제 스팀잇 블로그도 6월이 비어버렸어요.
하지만 본격적인 뜨거운 여름과 함께
다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