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나에게 놀러 오지 않는 밤이면,
난 새벽과 이야기하죠.
가끔 당신도 찾아와 예쁜 말 해주고 가더군요.
매일 새벽을 찾아 나에게 오진 않지만,
난 그 새벽이 기다려져요.
당신과 대화 하고 싶은 마음이
잠이 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게끔 만들어요.
그래서 오늘도 기다려요, 저 달을 보며
차가운 공기를 내쉬며 당신을요.
새벽인지 당신인지 난 모르겠어요.
그저 따뜻한 당신의 언어를 듣고 싶어서
잠에 들고 싶지 않아요.
긴 밤을 지나,
이렇게 새벽을 지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