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우리 이제 웃으면서
손잡고 악수 하기엔
너무 힘들어졌지, 어색해졌지.
너에게 준 깊은 상처들
나에게 갚은 패인 상처들
하지만 나는 너를 버리지 못한다.
네가 그러하듯이.
그러니 우리 맞서보자.
따귀를 날리듯 보자기를
턱을 강타하듯 주먹을
인연 다 자를듯 가위를
서로 번갈아 내며, 때로는 똑같이 내며
이기고 지고 비기기도 하고
피하지 말고, 도망치지 말고, 맞서자, 마주서자.
그렇게 오늘도 나는
가족과 친구들과 일과 꿈과 내 욕망들과.......
이기고 지고 비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