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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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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yoa
kr
2020-03-14 12:29
eternalight reblogged
[에세이] 삶을 마치려던 해보다도 일 년을 더 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스팀잇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지 벌써 2달 가까이 되었네요. 시간이 무척 빠릅니다. 요즘, 건강 잘 챙기고 계신지요. 꼭 건강하게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지인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조금 많이 진솔한 이야기입니다. 쓰고도 반년 간 묵혀두다가, 오늘에서야 꺼내봅니다. 한 분의 독자라도 이 글을 읽고 희망을 얻으셨으면 하는 아주 조그마한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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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ight
kr-pen
2020-03-13 15:38
[뜬금뮤직] 터벅터벅 걷다가.
괜찮지 않다. 당신이 당연한 듯이 뱉은 그 말이 나에게는 평범치가 않으니까. 결국 그 말은 어디에선가 나에게 돌아온다. 내가 어디에선가 뱉었던 말이, 부메랑처럼 돌아오지만 받아낼 여력이 없어 상처만 쌓인다. 가끔씩 내 뱉는 메아리가 돌아와 어루어 만져줄 뿐. 나 홀로 슈가맨, 정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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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ight
kr-pen
2020-03-11 16:38
[뜬금뮤직] 썼다 지웠다, 널 응원해.
잘 알지도 못하는 포크가 다녀간 후로 옛 글도 검색이 안 되고 스팀챗도 사라졌다. 옛 글도 찾기가 어려워졌다. 'Nothing was found.' 친구라고 생각하는 몇 안되는 그들과 나눴던 대화가 사라진 것 같아서 아쉽다. 가끔씩 그 작가가 놓고 간 playlist를 보며 놀란다. 좋지 아니 한 곡이 없어. 모든 곡이 내 스퇄이야. 더 놀라운 건 내가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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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ight
aaa
2020-03-09 16:45
[별담수첩] 재평가의 시대, 그 주인공은 우리들.
지금은 모른다, 우리가 이 시절을 어떻게 버텨냈을지. 천만 영화라고, 좀비 영화라고 밀어냈었는데, 개봉 당시에 봤어도 몰랐을 것이 지금에는 보인다. <부산행> 개봉 당시에 스크린 앞에 앉았던 사람들, 나 같이 시간과 공간을 달리해 본 사람들, 그로 인해 느끼는 것이 지금에서는 다를 것 같다. 그래, 이 영화는 좀비를 걷어낼 수는 없지만 조금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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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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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5 15:40
[뜬금뮤직] 내일 막방이 아쉬워 슈가맨 얘기 쓰려다가, 공감각화된 의식의 흐름.
며칠전 고품격 음악방송을 봤다. 들었다고 해야 할까 봤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배철스의 잼>의 양준일 편을 봤다. 그리고 며칠후 원조 고품격 음악방송<라디오스타> 양준일 편을 보니, 겹치는 토크가 좀 있었다. 이렇게 소비되는구나 싶었지만, 알아서 하시리라 생각한다. 양준일이 <슈가맨>으로 복귀하고 뭐든 걸 다 챙겨 본 사람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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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ight
kr
2020-03-03 16:50
형 감사합니다.
어디든, 통하진 않지만 형처럼 살면 어디든 통해요. 오늘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형 덕분에 오늘도 아름답네요. 오랜만에 느낍니다. 내 낡은 지갑은 친구한테 있어야 할텐데. 잃어버렸어요. 내가 그런 놈이 아닌데... 오늘 느낀 감사함이... 있을거야, 안 그러면... 어디든, 통할 정도고 공중 도덕은 지켜야 한다. 차카게 살자. 오늘, 그 소중한 한 번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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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a-ppy
book
2020-02-29 05:33
eternalight reblogged
[책] 영화평 어떻게 쓸 것인가: 김지미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의 일상에서 자율적 글쓰기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럼에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영화 감상 후 영화평을 작성하는 일이다. 시작은 그저 영화를 보는 순간의 감상을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에 몇 마디 적어보는 것에 불과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점차 영화를 보다 진지하게 마주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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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ight
kr
2020-02-28 17:44
[뜬금뮤직]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 다음주 파이널 무대 가수 맞춰보기. 스포 아닌 스포. 시즌4를 기다리며.
시즌1때부터 애정하며 봐웠던 슈가맨이었다. 요새는 주인공을 맞추는데 타율이 너무 높아졌다. 예고편만 보고도 알아버렸다. 마로니에, 더 크로스, 씨야, 오늘 무대 김사랑까지. 6타수 4안타. 정인호, 이수영은 땅볼 아웃 정도. 내가 보는 슈가맨의 기준에서는 더 크로스, 김사랑 홈런. 마로니에...몸에 맞는 볼. 씨야, 이수영 볼넷. 정인호 텍사스 안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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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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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15:23
[뜬금뮤직] 나는 18살이다. 그리고 나는...
나의 18살은 언제였을까 생각했다. 국민학교에 입학식에 있던 8살의 나는 기억이 나는데 18살은 도데체 몇 학년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손가락을 펼쳤다. 아, 그때구나. 내가 가장 이뻤을 때. 지금의 나는 뭘까 싶다. 술이 잔뜩 들어서 누군가의 글에 'ㄲㅈ'라는 댓글을 달다가 지우고 봤을까?를 일주일 동안 마음 편치 않게 지내고. 쓰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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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ight
kr
2020-02-21 18:07
[별담수첩] 에헤야 디야 바람 분다 연을 날려보자.(feat. 정태춘 들가운데서)
어렸을 적 살던 동네에는 그 지역과는 어울리지 않게 큰 공원이 있었다. 놀이터에는 뱅뱅 돌아가는 지금의 놀이터에는 볼 수 없는 놀이기구가 있었고 작은 동산에는 풍뎅이를 잡고, 잠자리를 잡고, 꿀 따먹던 진달래가 있었다. 공부하러 가기 보다는 운동하고 물 마시러 자주 찾던 도서관이 있었다. 도서관 옆 아스팔트가 깔린 광장에서는 신나게 자전거를 탔고, 반 친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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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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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15:18
[별담수첩] 내가 지나쳐 온 김사부들. 그 작은 가르침에도 큰 배움이 있었을텐데.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다음주면 돌담병원 식구들과도 잠깐의 이별을 감내해야 할 것 같다. 시즌3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이다. 오늘 갑자기 드라마를 보는 중간에 기억속의 짤이 떠올랐다. 어제처럼 눈이 많이 왔었다. 내가 군생활을 했던 강원도는 정말 눈이 많이 왔다. 그날도 눈이 정말 많이 왔다. 무릎이 덮였었다. 유류고를 지켜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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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op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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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11:03
eternalight reblogged
AM I WORKING WITH YOU OR FOR YOU?
날라온 이메일을 받고 또 한번 화가 났다 ㅋㅋㅋㅋ 이런 AM I WORKING WITH YOU OR FOR YOU? !!!!!!! 요즘들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생각하는 것이 똑같다. 좀 밝고 신나게 깨어나야 되는데 아침에 뜨자마자 바로 생각나는 것은 죽음과 허무, 사라짐이다. 예전에는 내 스스로가 죽음을 자각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 했다면 이제는 불쾌감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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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ight
kr
2020-02-14 17:08
[별담수첩] 꼭두각시를 허수아비로 만들어버린 오늘 슈가맨.
참 세상이 아름답지만은 않다. 저번주 예고편을 보고 오늘의 슈가맨 두 팀을 다 알아버렸었다. 동숭로에서는 울지말자 특집이구나. 원 히트 원더, 이런 저런 송사가 있었어도 이런 무대는 좀 그랬다. 뭐, 녹음만 하고 사라진 그 마음은 모르겠지만 노래가 뜨고 나니 자기 노래라고 재판까지 끌고가는 그런 모습은 추억으로 감싸안을 수 없다. 마음의 갈등이 생긴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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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enclaw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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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1 08:32
eternalight reblogged
오스카는 기생충으로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남의 잔치였던 아카데미 수상식에서 한국 영화가 말 그대로 주요 부분을 싹쓸이 해버리니 여기저기 말의 향연이 장난이 아닙니다. 숭어가 뛰니 망둥어가 뛴다고, 망둥어인 저도 이 참에 슬쩍 한 삽 올려보려고 합니다. 시상식에서 제 눈길을 끌었던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양반들이 이야기를 팔아먹는 양반들이니 이야기의 전개방식은 물론 '복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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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ight
kr
2020-02-08 16:10
[뜬금뮤직] 소리바다에서 일렁이며 윈앰프에서 속삮였던 어릴적 나의 슈가우먼들.
그리고 굳이. 그 단어에 선택은 그들에게 있다. 그 단어가 아니더러도 수만가지의 단어의 조합의 문장이 있을거야. 만약 그들이 나온다면 그 문장들이 듣고싶다. 그것이 내가 슈가맨을 애청하는 이유니까. 그나저나 다음주 슈가맨들 예고편만 보고 다 알아버렸네. 그래도 재미있을 듯. 노래 듣다보니 사랑은 설탕일까 소금일까. 왜 저런 노래들을 들었을까. 소환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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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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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1 11:28
[별담수첩] 아침부터 쓰레기 냄세나는 문모닝을 먹고나니 속이 좀 언짢았지만 그러려니 했다.
내가 가비지일까 싶었다. 매일 아침 본인의 등짝을 오래되고 굵은 나무에 등을 두들기듯 내뱉는 말들을 그저 아침 운동쯤이라 여겼는데 오늘 운동은 조금 과하신듯하다. 끊지 않고 그 냄세를 끝까지 맡아보련다. 두들기는 대상과 두들이는 자 둘 중 하나는 쓰러지겠지. 그 때 가서 냄새를 맡아봐야지. 누가 그루터기로 남을까? 이스터섬에는 오래된 돌들 옮기느라 그루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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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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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16:28
eternalight reblogged
^^ !!
가끔씩 아주 가아끔씩 이곳에 들어와 봅니다. 그래도 한때 추억이 있던 곳이라 그리고 저의 코딱지만한 자산(!?)이 있는 곳이라서요. 이제 출금하는 법도 다 까먹었고 출금하고픈 마음도 들지 않지만요..ㅋㅋ 예전에 뵈었던 분들 아직도 활동하시는 분들 많네요! 다들 새해 건강하시구요, 건강하세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피아노 곡을 하나 연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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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ing
zzing
2020-01-26 15:17
eternalight reblogged
허지웅
허지웅에 대해서 나는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오늘에서야 비로소 그를 작가이자 훌륭한 에세이스트라는 걸 '인정'하기로 한다. (이미 나빼고 다 인정한...) 몇 달전부터 전해들리는 그의 근황에 대해서는 잠시 몇 초간 머무르는 수많은 인터넷 글들속에서 관심있는 대상은 아니었다. 나는 허지웅을 몰랐지만 jtbc에서 방영했던 화제의 프로인 마녀사냥을 통해서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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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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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11:59
[별담수첩] 설날 차례상 준비하기. 재주는 맏며느리 혼자 쎄가 빠지게 부리고, 제주는 그 고생을 아는지 모르는지 밖을 나돌아 싸돌아 다닌다.
명절을 쇨 수록, 제사를 지낼수록 그 전날에는 어떤 다짐이 나의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냅다 꽂힌다. 죽은 사람들을 위해 산 사람이 이리도 고생해야하는지가 납득이 가질 않고, 대대로 그날의 주인이라 하는 자들은 절 뿐이 하는 것도 없으면서 말 만 많다. 공자님이 싫지는 않다. 그걸 잘 못 배운 이 나라의, 이 집안의 조상들이 밉고 싫을 뿐. 물론 어떤 집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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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ight
eternalight
2020-01-22 20:12
환상속의 그대, 죽음의 늪, 내 마음 깊은 곳에 너. 그리고 염세주의자.
좋은 거보다 싫은 게 더 많아지고 많이 보인다. 내가 그렸던 좋아보이던 것들을 보고도 부럽다거나, 아쉽다거나 그런 감정들은 찰나에 가슴속 늪으로 스며든다. 그런 감정들을 찰나에 가슴속 늪으로 스며들게 만드니, 그래서 찾을 수 없다. 늪인줄 알면서도 누울자리같이 편안하다. 그런줄 알면서도 몹시도 편안하고 불편하다. 결국 다 독백같은 노래인데, 네 마음 깊은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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