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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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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7 15:40
민족의 대명절 설, 샤먼 여행기 1일차
1. Into the air 2월 16일 오전 9시 45분, 샤먼행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처음타보는 국적기 대한항공. 타자마자 땅콩을 요청해 승무원들의 반응을 보고 싶었지만 쓸데없는 호기는 부리지 않기로 한다. 대한항공이면 다 크고 좋은거 아닌가. 비행기가 땅콩만했다. 하늘을 제대로 나는지 의심이 갔지만 의심이 가면 뭐 어쩔건데? 타자마자 화가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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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01:26
[deadPXsociety의 거꾸로 읽는 세상_#9] 좀 더 나은 노예가 되는 게 꿈인 사회
오늘은 황석영 선생님의 단편집 <돼지꿈>을 중심으로 좀 더 나은 노예가 되는 게 꿈이 되버린 현대 사회의 이면을 들춰보겠습니다. 말투도 한번 바꿔봤어요. 평소에 너무 단정적이고, 선동적이고, 잘난체 하는 투가 많아 읽는 분들이 언짢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했거든요. 해보니 저에게도 부드럽게 말하는 재주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새로운 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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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2 12:25
스티밋에 글을 쓰는 모든 분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 -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태어나서 처음으로 재미있게 읽은 폴 오스터의 책이다. 압도적이다.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 라는 부제가 달렸는데 그야말로 닥치는 대로 쓴 것 같다. 확실히 모든 작가는 자기 체험을 얘기할 때 더 생생하고, 진실되고, 아름답다. <빵 굽는 타자기>가 왜 재미있는고 하면 소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주장의 근거로 책 뒤 쪽에 나오는 두 편의 희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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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1 11:26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 연봉 1,380만원짜리 가장의 시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가끔 시란 어떻게 쓰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시나 소설이나 결국 자기가 삼킨 경험에서 나오는 것일 텐데, 왜 어떤 사람은 노래를 부르고 또 어떤 사람은 긴긴 이야기를 쓰는 걸까. 나에겐 그 둘이 너무나 달라 보여 애초에 만드는 사람이 구분돼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라는 제목을 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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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12:51
근황, 한 주의 정리.
1. 감기에 걸렸다. 출처: 지난 주, 여자 친구가 감기를 옮겼다. 그리고 자기는 말끔히 나았다. 일주일 동안 감기 증상은 모두 사라졌으나 기침과 가래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 아무래도 수상해 병원에 가보니 폐렴이나 폐결핵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댐잇! 평소 물을 많이 마셔 화장실을 자주 가고, 그래서 손을 자주 씻는다. 반면 여자 친구는 어지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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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12:42
[deadPXsociety의 거꾸로 읽는 세상_#8] 세계의 껍질을 벗겨, 호기심의 톱니를 돌리자
이 세계가 오로지 하나의 모습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건 착각이다. 집에 가는 길을 일부러 돌아가본 사람은 안다. 기어가는 개미의 눈높이로 길거리를 봐본 사람은 안다. 내가 잘 안다고 생각한 세상이, 이 익숙한 세계가, 얼마나 낯선지를. 농담이 아니다. 지금 당장 집 밖으로 나간 뒤 쭈그려 앉아 문을 올려다 보라. 그리고 느껴보라. 당신이 발로 차 닫았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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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7 12:28
[dPXs의 One Shot One Kill_#7] 말하지않는 커뮤니케이션 - 판타스틱 어썸 Ads
강렬한 이미지 한 장이면 천마디 말도 필요 없다. 만상을 압축한 시어처럼 해야 할 이야기를 한 장의 사진에 녹여 넣는다. 모든 기획자의 꿈이지만 평생에 걸쳐 두어번도 손에 쥐지 못할 결과물. 직관적으로 표현하라! 말은 참 얼마나 쉬운가. Very Quiet. BEKO. 1955년에 설립된 터키의 백색 가전 제조사 BEKO의 청소기. 요즘 청소기는 코드와의 싸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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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13:49
익숙한 나라의 익숙한 백성들 - 김훈의 <흑산>
익숙한 나라의 익숙한 백성들 김훈은 늘 역사적 인물을 그리지만 역사적 인물만을 그린적은 없다. 어쩌면 그는 민초들의 삶을 그리기 위해 역사적 인물을 빌려오는 걸지도 모른다. 김훈의 소설엔 이처럼 바글거리고 개미처럼 짓밟히는 민초들의 삶이 존재한다. 백성은 그의 소설 속에서 언제나 고통으로 실존을 증명한다. 정약전은 유학의 이념이 지고한 시절 사특한 학문(천주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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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13:24
[dPXs의 One Shot One Kill_#6]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끼게 - 판타스틱 어썸 Ads
UX를 하던 시절 내 목표는 항상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질 수 없는 것을 만지게, 느낄 수 없는 것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걸하려면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 혹은 존재하는 게 너무나 당연해 잊고 사는 것들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테면 시간, 공기, 여백, 자투리, 기타 등등. 그러나 이런 인식의 충격은 UX 디자인 보다는 확실히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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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11:49
포스트모던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한다 - 보르헤스의 <불한당들의 세계사>
전설의 장님 소설가 2만권의 책 읽기와 유전, 불의의 사고가 겹쳐 시력을 상실했으나 죽을때까지 독서와 쓰기를 멈추지 않은 전설의 소설가 보르헤스. 그는 훗날 포스트모던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한때 현존하는 지구인 중(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장 똑똑한 사람이자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기까지 한 움베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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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12:51
[deadPXsociety의 거꾸로 읽는 세상_#7] 예술을 감각하라, 해석에 반대하라
플라톤이 예술을 현실의 모방으로 정의한 이래 예술은 끊임없이 자기 존재의 의의를 증명해야 했다. 스승의 말이라면 사사건건 토를 달았던 아리스토텔레스가 역사상 최초로 예술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고, 아주 체계적인 글까지 남겼지만 사실 그건 플라톤에 대한 반박이 아니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예술이 모방이라는 플라톤의 견해에 동의했다. 단지 그것이 유용하다고 말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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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13:53
요즘 사는 이야기.
1. 언제 한번 1.5 비율로 스달 <-> 스팀을 교환한 이후로 그 맛을 잊지 못해 스달을 모으고 있었다. 140이나. 계속해서 하락하는 스달의 시세를 보면서도 언젠가는 다시 그 비율을 찾을거라는 근거 없는 희망을 품었다. 어제 오후 나에겐 마지막 기회가 있었다. 비율 1.1. 그 기회를 보내버린 나는 8시간 뒤 0.8이 조금 넘는 비율로 스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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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14:00
[dPXs의 One Shot One Kill_#5] 변기 속에서 진주를 꺼내는 심정으로 - 이재용의 <여배우들>
나는 이미 오래전에 대중의 마음을 이해하는 걸 포기했다. 그들의 취향은 변덕스러운데다 일관성이 없다. 어마어마한 소설이나 영화가 압도적인 무관심 속에 가라앉는 걸 볼때마다 나는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한다. 스티밋에서도 글의 수준과 보상의 합당함에 대해 종종 논란이 제기되는데, 원래 세상이 그런거 아닌가? 니체나 카프카, 고흐 조차도 그렇게 살다갔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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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14:07
[dPXs의 One Shot One Kill_#4] 침묵 속에서 말을 찾다 - 아다치 미츠루의 <러프>
아다치 미츠루의 대표작이라 하면 역시 'H2'(1992)가 떠오를 것이다. 다양한 스포츠 만화를 그리긴 했으나 그의 전성기는 확실히 야구를 그릴때였다. 20년간의 작가 생활을 거쳐 드디어 완성 단계에 이른 독특한 미학. 일본 프로 야구의 높은 인기. 아다치 미츠루의 'H2'는 이러한 흐름을 타고 한 시대를 풍미하는 대표작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내게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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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14:51
황금같은 글쓰기 지침서 -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
태어나서 지금까지 읽은 글쓰기 관련 책 중 기억에 남는 건 딱 두 권이다. 우선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이 책은 정말 보물이다. 스티븐 킹의 팬은 커녕 혐오자에 가까운 나였지만 그가 이 책에 풀어 놓은 썰 앞에선 녹아내릴 수 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왜 이 남자를 스토리텔링의 왕이라 부르는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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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9 14:26
처음으로 써보는 자기 고백. 아마도 숨 쉬는 이야기.
스티밋엔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주제가 편중될 수 밖에 없는, 이렇게 폐쇄적인 커뮤니티에, 글쓰기 같은 매니악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몰려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어쩌면 이게 스티밋이 대중화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농담이고... 아무튼 블로그에 백날 써봤자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 글에 관심을 갖고, 격려하고, 수고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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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8 12:44
자기 착취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 한병철의 <피로사회>
<피로사회>의 이례적 성공은 그 내용의 이례적 대담함으로부터 출발한다. <피로사회>는 고도로 발달한 과학 기술과 의료, 상대적으로 민주화된 정치에 힘입어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높아졌음에도 오늘날 우리의 모습에서 좀처럼 행복을 발견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런데 그 설명은 지난 수 십년간 해답이라 불렸던 위대한 철학자들의 답안을 계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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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7 12:09
[deadPXsociety의 거꾸로 읽는 세상_#6] 우리를 불구로 만드는 전문가들
<출처: flickr, NickDuBb> 오늘날 전문가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를 상상하는 건 쉽지 않다. 근대 사회가 도래한 이후 그들은 온갖 분야에 '프로'의 깃발을 내걸고 보통 사람들의 생활을 도와왔다. 전문가들은 복잡하게 얽힌 사안을 확실하게 풀어냈고 방대한 지식을 축적해 근대 사회의 토대를 구축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였을까? 그들의 세계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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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14:29
오! 나의 유시민 - <나의 한국 현대사>
나는 유시민에게 항상 두 개의 감정을 갖는다(암호 화폐 토론 이후 감정은 세 개가 될 것 같다). 그는 1959년에 태어나 스무살 때 독재자의 죽음을 경험했고 뒤이어 나타난 독재자와 싸우는데 그 이십대 전부를 할애했다. 민주화는 1989년에 성공했지만 그의 승리는 2003년이 되서야 찾아온다. 나는 그와 함께 승리를 만끽했다. 유시민은 2003년 노무현 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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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13:45
이야기 속 인물이 자신을 창조한 작가를 부정할 수 있을까? - 폴 오스터의 <보이지 않는>
폴 오스터의 책들은 대부분 지루한데 그 정도를 다음과 같이 구분하겠다. 미치도록 지겨움 <환상의 책> 뭔가 있는 것 같아 계속 읽기는 하는데 어쨌든 지겨움 <뉴욕 삼부작>, <거대한 괴물>, <보이지 않는> 재밌지만 적당한 선에서 끝내줬으면 더 좋았을 지겨움 <공중곡예사> 완벽하지만 뒤에 실린 부록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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